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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집중분석
잠수는 연애의 도피처가 아니다.
작성일 : 2013-02-04 14:05:33, 글자크기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골치 아프고 처리 불가능한 일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 된다는 속담이다. 이 또한 지나갈 일이니 지금 당장 골치 아프게 고민하지 말고 저저로 흘러가도록 가만히 놔두라는 뜻 되겠다.


그렇다면 이 세상 모든 복잡한 일들이 이렇게 시간만 의지하면 깨끗이 해결이 되는 것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시간은 일을 흐릿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해결해 주는 방법이 되지는 못한다. 때로는 시간 하나만 철석같이 믿었다가 헤어 나올 수 없는 처참한 결과를 초례하기도 한다. 특히 사람대 사람이 만나 문제가 생겼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잠수는 시간을 약처럼 쓰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해결방법이다. 회사에서 사고를 쳤을 때, 친구와 문제가 생겼을 때, 연애를 하다가 다퉜을 때, 직접 해결하려 노력하지 않고 조용히 잠수를 타는 사람이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불같이 화낼 일도 한 풀 꺾이게 되고, 좀 더 이성적으로 문제를 바라볼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보단 방출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한 때 잠수를 타는 것이 연애의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괜히 ‘나 오늘부터 잠수 탈거야, 연락하지 마.’라고 메시지 하나 보내 놓고 몇 시간 내지 며칠 동안 연락 안하는 것이 멋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잠수를 타고 조금 피폐한 모습으로 다시 수면 위를 나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위의 관심이 쏠리고 걱정을 사게 된다. 이 관심과 걱정을 얻기 위해 괜히 할 일없이 집 안에서 혼자 뒹굴었던 경우가 매우 많이 있었다.


연애는 싸움의 연속이다. 가벼운 말싸움부터 눈물바다가 되는 처절한 싸움까지, 연애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별의 별 모습을 다 보게 된다. 싸움은 아주 극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사람과 계속 만날지 말지를 결정하는 요인은 싸움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싸운 후 어떻게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느냐이다. 원래 싸우면서 생긴 정이 떼기는 더 어렵다고 한다. 만약 싸울 때마다 잠수를 타면 어떻게 될까?


여자가 남자를 열열이 짝사랑 하다가 겨우 연인이 된 커플이 있었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얄미울 정도로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여자는 남자의 말 한마디에 죽는 시늉을 할 만큼 그의 말을 따랐고, 남자의 눈짓 하나에 원하는 것을 코앞에 바칠 만큼 충성을 다 했다. 그녀는 이 남자와 연애를 하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천국 끝까지 날아갈 만큼 행복했었다.


남자는 이런 여자를 자신의 입맛대로 마음껏 갖고 놀았다. 아주 작은 일에도 화를 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으면 바로 잠수를 탔다.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그냥 심심해서 잠수를 탄 적도 있었다. 남자는 이런 행동이 멋지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여자의 머리 위에서 놀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물론 여자의 마음은 새카맣게 타들어갔다.


결국 헤어지자고 통보를 한 것도 남자 쪽이었다. 지고지순하게 자신을 쫒는 여자보다 훨씬 매력 있고 도도한 여자를 찾아 떠난 것이다. 마음 한편에는 언제든지 이 여자에게 돌아가도 받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남자에게 큰 상처를 입은 여자는 곧 자신을 동등하게 사랑해 줄 남자를 만나 수십 배 행복하게 연애를 시작했다. 이 때부터 남자는 자신의 행동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그제야 이별의 아픔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후회해도 이미 늦은 일이다.


마음의 상처를 시간으로 해결하려면 적어도 수년에서 수십 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외면하고 무시하고, 덮어 놓아도 결국 되돌아보면 시간이 해결하지 못한 상처가 깊게 패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말과 행동으로 몇 분이면 해결할 일을 묵언으로 수십 년 동안 곪게 하는 행동은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다. 그러니 마음에 상처가 생기는 행동을 했을 땐 그 때 바로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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