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주일을 보내고 모처럼 찾아온 여유로운 주말, 하지만 마땅히 나갈 곳도 없고, 그렇다고 애인이 있어 데이트를 나갈 일도 없는 당신! 그렇다. 또다시 모태솔로를 부르짖으며 햄버거 커플세트를 가족들과 나눠먹는 비극적인 주말이 되었다.

하지만 더 이상 솔로를 부끄러워해선 안 된다. 어차피 개인주의로 점철된 사회이고, 홀로 살길을 찾아야 하는 정글 같은 세상인 것이다. 물론 연인이 생긴다면 험한 사회생활에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해주겠지만 그 빛에 눈이 멀 수도 있고, 과도한 소금기에 고혈압으로 고생할 수도 있는 일이다. 힘든 일을 스스로 극복해야만 더 험한 일에 도전할 용기가 생기고 더욱 발전할 기회가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피 같은 주말을 남들보다 값지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하루 종일 방구석에 앉아 밀린 미드를 돌려 보며 베스킨라빈스 파인트를 밥숟갈로 퍼먹는 가련한 짓은 안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솔로들에겐 커플들이 상상 할 수 없는 넘쳐흐르는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다. 원한다면 얼마든지 자기개발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

솔로생활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 도서관과 지역 서점을 이용해 보자. 요즘은 인터넷으로 오프라인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을 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서점이 주는 편안한 느낌과 안락함은 인터넷에서 찾기 어렵다. 만약 이런 도서관과 서점이 가까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찾아가보자. 많은 서점들이 안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해 놓고 있고, 또 서점 안에 카페가 마련 된 곳도 있다. 한 잔의 커피와 잘 읽히는 가벼운 책이 있다면 남부럽지 않은 솔로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독서 모임에 나가본다면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도 있다.

· 집 주변, 평소에 눈여겨보았던, 바Bar나 클럽에 가보자. 혼자 술집에 가는 게 불편할 수도 있지만 마음을 조금 열고 즐거운 마음으로 바의 문을 열어보자. 남들과 함께 가는 술집에선 자신이 원하지 않는 술을 마실 때도 있고, 평소의 주량보다 더 많이 마셔야 되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혼자 바를 찾으면 원하는 칵테일이나 술을 주문할 수도 있고, 가볍게 잔으로 파는 술을 즐길 수도 있다. 바텐더와 이야기를 나눠보거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다.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혹은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새로운 에너지는 없는지 살펴보자.

· 배달음식은 이제 그만!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보자. 학교생활과 직장 생활로 어쩔 수 없이 먹게 되는 기름진 음식과 조미료가 가득 들어간 음식에 질리진 않았는지. 적어도 주말에 한 끼 정도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요리사가 되어 보자. 신선한 채소와 계절 과일로 지쳐있던 일상과 도시생활에 찌든 피부에 생기를 넣어 보자. 잘 먹은 한 끼와 달콤한 낮잠은 값비싼 피부 관리도 필요 없게 만드는 명약 중에 명약이다. 남들에게 눈치 볼 것 없이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마음껏 만들어 보자. 혼자 먹는 음식인데 레서피는 적당히 무시하고 원하는 대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 평소 즐겨 듣던 음악을 생생한 라이브로 들어보자! 생각보다 다양한 문화 공간이 우리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버스를 타고 조금 나가보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한다면 놀랄 만큼 가까운 곳에 공연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요즘은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인디음악, 재즈,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카페나 인디클럽들이 많이 있다. 운이 좋다면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버스킹 공연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껏 즐기고 원하는 만큼 코인박스에 돈을 넣어보자.
주말에 계획했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순간, 당신은 몇 개월간 느끼지 못했던 꽉 찬 데이트를 즐긴 기분이 들 것이다. 더 이상 기다릴 필요 없다. 어서 밖으로 나가 일주일을 활기차게 보낼 에너지를 충전해보자.

-LJ비뇨기과- www.ljuro.com

<본문 내용의 저작권은 엘제이비뇨기과에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복사 및 이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