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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집중분석
가족끼리 모이는 조촐한 결혼식을 원한다면.
작성일 : 2012-07-30 16:19:46, 글자크기   


대략 5, 6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은 한 커플이 주최하는 일생일대의 가족 행사였다. 일가친척은 물론이고 평생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먼 친척들까지 한자리에 모였고, 심지어 종친들을 모시기 위해 가본적도 없는 본가에 대절 버스를 보내는 일도 다반사였다.

가족뿐만이 아니었다. 초중고 동창에서 부터 회사 동료들, 심지어 동료들의 직계가족에 부모님의 동료들까지 모이면 축하를 받기 위한 결혼식인지, 아니면 단체로 뷔페를 먹기 위해 모인건지 헷갈릴 정도가 된다. 오죽하면 결혼식 하객이 누가 왔는지 결혼 후에 단체 사진을 보고 확인할 정도라고 한다. 이렇게 예식을 하고 나면 바로 다음 예식을 위해 밖에서 다음 결혼식 신부가 대기를 하고 있다. 기계로 찍어내는 결혼식도 이만큼 체계적이진 않을 것이다.

한국의 결혼식이 이렇게 대단위 이벤트가 된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부조금이라는 짭짤한 수입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꾸준히 나갔던 축의금이 다시 금위환향 한다는 느낌이기 때문에 하객이 많으면 많을수록 성공적인 결혼식이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이렇다 보니 결혼식의 가장 중요한 주인공인 신부와 신랑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누가 결혼을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그냥 축의금 주고, 신랑과 악수 한 번 하고, 뷔페로 내려가 본전만큼 배를 채우면 끝나는 결혼식이 많아졌고, 심지어 예식장 안에는 빈자리가 듬성듬성 나있고, 식당에만 줄을 서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만 모여서 진심으로 축하를 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일 것이다. 사람이 많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뷔페에 줄 서서 밥 먹을 필요도 없고,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예식 이벤트로 파티를 하면서 결혼식 자체를 즐길 수도 있다. 정말 꿈같은 결혼식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수십 년 전엔 이런 기계식 결혼식을 치루지 않았다. 동네가 떠들썩하게 잔치가 벌어졌고, 밤새도록 혼인을 축하하는 하객들로 집안이 들썩 거렸다. 결혼식장 예약을 위해 몇달 동안 대기를 탈 필요도 없었다. 결혼식이 신부의 집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결혼을 했다간 살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음식 준비로 등골 빠질지도 모른다.

요즘 예비 신랑과 신부들은 최대한 즐길 수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어 한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 친구들만 모인 조촐한 결혼식은 예식 비용도 절감시킬 수 있고, 결혼자체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님이 허락한다면 조촐한 결혼식도 가능하긴 하다. 이런 결혼식을 대한민국에서는 한 단어로 ‘도둑결혼’이라고 한다. 남들 몰래 은근슬쩍 결혼하면 신랑신부가 무슨 사고라도 저질렀나, 수군거리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하고 싶다면 조촐한 결혼식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편한 길이다. 우리의 결혼식은 서양과 달리 결혼하는 남녀가 아닌 그 남녀의 부모님이 혼사의 주인공이 되는 날이다. 나만 생각하고 결혼식을 올리는게 아니라 부모님의 행사라고 생각을 하면 조금 편할지도 모른다. 남들 하는 대로 따라하다 보면 신랑과 신부를 뺀 나머지는 참 행복한 결혼식이 진행된다.

부모님은 남들에게 장성한 자식들의 결혼을 알릴 수 있어서 좋고, 주례사는 자신의 정치력을 한 번 더 과시할 수 있어서 좋고, 하객들은 축의금이 나가는 대신 저렴한 뷔페 음식과 인맥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나름 완벽한 결혼식이 완성되는 것이다. 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편해진다고들 한다. 일생일대의 가장 큰 욕심인 결혼식도 힘을 좀 빼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혼식이 될지 모른다.

<남녀가 알지 못 하는 성이야기> -LJ비뇨기과- www.lju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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