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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집중분석
소심한 남자의 숨겨진 분노 찾기
작성일 : 2012-04-16 11:31:30, 글자크기   


살다보면 가끔 자신의 숨겨져 있던 내면을 보고 스스로 놀랄 때가 있다. 나는 늘 젠틀하고 예의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며 누구보다 부드러운 남자인데 아주 가끔 예상치 못한 일과 직면했을 때 평소 내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내 모습이 나타나 갑자기 야수로 돌변해 버리거나 비열하고 소심한 모습으로 바뀌어 버리는데, 이런 일은 상대방에게도 놀랄 일이지만 자기 자신에게 조차 낯설고 무서운 경험이 되어 버린다.

물론 누구나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제2, 제3의 자아를 하나씩 가지고는 있다. 털털하고 쿨한 척 하지만 마음 속 깊숙이 소심함이 떨고 있고, 터프하고 강해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내면에는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고 보호받고 싶어 하는 제2의 내 모습이 숨겨져 있을 때가 있다. 이런 숨겨진 감정을 끝까지 누르기 위해선 강한 정신수양과 스스로 내면을 살펴보는 수행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철통같은 방어로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감춰두어도 어쩔 수 없이 표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연애와 결혼생활이다. 연애를 할 때는 아무리 오래된 커플이라도 서로에 대해 100퍼센트 모든 것을 알기가 힘들다. 애인을 만날 땐 늘 날선 정장을 차려 입고 빗이 달토록 넘겨 빗은 머리에 향긋한 코롱으로 샤워를 하고 나가지만 실생활에선 언제 샤워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사서 한 번도 빨지 않은 추리닝을 입은 채 하루 종일 TV드라마 재방송을 보고 있는 숨겨진 모습이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결혼 후에도 자신의 감춰진 모습을 계속해서 숨길 수는 있지만 그것이 생활이 되고 서로 너무 익숙해져 버리면 결국 본모습이 얼굴을 내빼고 들어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일어났던 엽기적인 사건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같은 마을에서 살며 같은 학교까지 다니던 유명한 커플 에이미와 스미스가 있었다. 둘은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였고, 철이 들 때부터 단 한 번도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는 단짝 친구였다. 연애라고 부르기엔 너무 친하고 친구라고 하기엔 너무 무거운 사이의 두 사람은 결국 오랜 우정을 끝으로 결혼에 골인하고 만다.

둘의 신혼생활은 더 할 나위 없이 평화로워 보였다. 둘은 서로의 화장실 습관까지 꿰고 있었고, 마치 연인이 아닌 남매가 결혼을 해서 사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친해도 신혼은 신혼. 둘은 불타는 사랑을 나누웠고, 여자는 임신을 하게 되었다.

그 때부터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다. 평소 성격이 좋고 털털했던 에이미가 임신을 하자마자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으로 바뀐 것이다. 남자는 임신을 하면 여자가 조금 변할 수도 있겠구나 하며 이해를 하는 듯 했다. 하지만 평생 변화라고는 계절변화밖에 몰랐던 두 사람에게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는 너무나 큰 고통이었다. 에이미는 하루가 다르게 짜증이 늘었고, 늘 소심하고 말주변 없던 스미스도 그런 아내의 투정을 받아주기 어려울 지경에 다다랐다.

결국 임신 8개월이 지나갔을 때쯤 큰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모든 부부싸움이 그렇든 매우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 싸움은 임신한 아내에게 소리치고 고함지르는 아비규한으로 변해갔다. 임신 후 변한 것은 에이미 뿐만이 아니었다. 에이미의 짜증을 모두 받아주던 스미스의 성격까지 변해갔던 것이다. 결국은 고함이 손찌검으로 바뀌었고, 서로 머리채를 잡으며 싸우는 막장까지 가버렸다. 둘은 지나치게 흥분했고, 스미스는 이성을 잃고 있었다.

머리끝까지 화가 난 스미스는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에이미의 배를 차고 말았다. 에이미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스미스가 정신을 차렸을 땐 너무 늦은 뒤였다. 결국 아내는 그 자리에서 아이를 잃었고 심한 하혈로 목숨까지 잃어 버렸다.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를 자신의 실수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우리는 간혹 참고 있던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남들 앞에 과장되게 표출하곤 한다. 그 때마다 남김없이 감정을 토해내고 나면 결국 남는 것은 후회와 절망감뿐이다. 억울한 상황에서 자신이 화를 참고 기다리는 일을 두고 내가 진다고 생각한다면 늘 지는 상태로 남는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고 빠져 나간다면 마음의 여유와 함께 숨어있던 자아와 대면하는 일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연애 속 공감대> -LJ비뇨기과- www.ljuro.com

<본문 내용의 저작권은 엘제이비뇨기과에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복사 및 이용을 금지합니다.>




 
잘봤슴당~
[2012-04-20]
 
소심 왕짜증
[2012-04-19]
 
^^
[2012-04-18]
 
소심한 남자 진짜 싫어 -_-
[2012-04-18]
 
별일이 다...ㅎㅎ
[2012-04-17]
 
분노 3종세트 날려줘야 정신 챙기지 ㅋㅋ
[2012-04-17]
 
잘봤습니다~
[2012-04-16]
 
헉.......무섭다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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