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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집중분석
왕자 병보다 무서운 도끼병
작성일 : 2012-03-05 10:30:59, 글자크기   


요즘 인터넷이나 TV를 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상한 자신감에 둘러싸여 자신을 마치 모든 남자의 우상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다. 예로부터 넘치면 부족 하니만 못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사람의 자신감에도 꼭 들어맞는 말이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불편을 줄 뿐 주위사람에겐 큰 영향력을 끼치지 않지만 넘쳐나는 자신감은 주위 사람을 몸서리치게 만드는 괴상한 힘을 갖고 있다.

자신을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왕자 병은 스스로의 망상에 사로잡혀 콧대를 구름위로 찔러 놓고 다니는 증상을 갖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칭 고고하고 지체 높은 양반들이라 하등한 인간들은 함부로 어울릴 수도 없게 만드는 아우라를 품고 있다. 물론 이런 왕자 병은 주위에서 잘 피해가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통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잘생긴 남자들이 왕자 병에 걸리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쉽게 받아들일 수가 있다.

문제는 바로 도끼병이다. 이 세상 모든 여자가 나를 좋아해. 길을 걸으면 사방에서 사랑에 빠지는 소리가 들려와. 왜 여자들은 나만 보면 눈이 하트로 변할까. 하는 중증 착각에 빠진 사람들이다. 왕자병과 도끼병의 차이는 자신의 병(?)이 주위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느냐 마느냐에 있다.

왕자 병은 나르시시즘에 빠져 스스로 못생긴 꼴을 못 보는 특징이 있다. 주위에서 뭐라고 난리를 치던 거울 속에 있는 나 자신만 멋지면 만사 오케이다. 하지만 도끼병은 마음속으로 사랑에 빠진 비운의 주인공 소설을 쓰고 있기 때문에 주위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 문제는 아무리 옆에서 아니라고 지적을 해 줘도 좀처럼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학 등록금을 위해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초반의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10대 때부터 갈고 닦은 아르바이트 실력으로 늘 밝게 웃고 상냥함이 몸에 베인 참하고 예쁜 아가씨였다. 손님이 들어오면 밝게 웃었고, 하이 톤으로 씩씩하게 인사도 잘 했다. 몸에 베인 서비스 마인드라 누가 와도 자동으로 하게 되는 인사였다.

어느 날 그녀의 편의점에 매일 같은 시간, 같은 담배를 사는 남자가 등장했다. 이 남자는 여자의 얼굴도 잘 쳐다보지 못할 만큼 부끄러워했고, 가끔은 떨리는 손으로 귀까지 빨개져서는 캔 커피나 사탕 같은걸 건네기도 했다. 여자는 그저 서비스 팁 정도로만 생각을 했고, 아무 생각 없이 계산을 해 주고 인사를 주고받았을 뿐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몇 주 흘렀고, 여자는 남자가 하루에 담배를 한대씩 피우는 꼴초 중에 꼴초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반지를 들고 찾아와 프러포즈를 하는 게 아닌가. 그동안 자신에게 대했던 미소, 인사, 표정들이 모두 자신에게 마음이 있어서 한 거라고 착각을 했고, 도끼병이 깊어지다 못해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판단해 버린 것이다.

여자는 정중하게 반지를 돌려주며 고백을 받아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 남자는 흉기를 들고 와서는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며 여자를 인질로 잡고는 이 여우같은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갖고 놀았다며 생떼를 놓기 시작했다.

도끼병으로 시작한 착각이 한 남자의 인생과 함께 죄 없는 여자의 신변을 위협하면서 신문지 일면을 장식하고 끝이 난 사건이었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많은 환경에서 착각에 빠진다. 하지만 이런 착각을 스스로 자각 하면서 조심하고 스스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고심한다. 약간의 도끼병은 삶에 설렘을 주는 자극제가 되기도 하지만 너무 지나친 착각은 말 그대로 병이 될 수 있다.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사랑의 눈빛을 쏘고 있다면 그 자극을 즐기는 정도로 만족하는 건 어떨까? 진정한 도끼병, 왕자 병은 상대방이 고백을 해 올 때 도도하게 받아주는 걸로 품위를 유지하는 게 자존심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애 속 공감대> -LJ비뇨기과- www.ljuro.com

<본문 내용의 저작권은 엘제이비뇨기과에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복사 및 이용을 금지합니다.>




 
내말이~
[2012-03-23]
 
진짜 무섭구만
[2012-03-06]
 
1빠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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