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르고 살던 남녀가 만나 사랑을 나누고 연애를 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 바로 서로 행복해 지기 위해서다. 만약 연애와 사랑이 괴롭고 지겹다면 세상 어느 누구도 이런 복잡하고 난해한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남들이 아무리 강요를 해도 불가능 한 일이고, 일확천금 돈을 쥐어준다고 해도 평생 억지 결혼과 연애를 하는 건 무리가 있다.
남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커플이라도 그들만이 갖고 있는 즐거움과 행복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행복마저 없다면 관계가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싸움을 해도, 치고받아도, 심지어 상대를 북어 패듯 때리는 몹쓸 사람이라도 언젠간 행복해 질 거라는 희망과, 과거의 추억으로 둘 사이가 이어지는 것이다.

행복은 그래서 중요하다. 남자와 여자, 하나의 커플이 유지되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하루가 즐겁고, 행복해. 다른 사람들과 나눴던 즐거움보다 훨씬 크고, 내 삶을 활기차게 만들어줘.’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누군가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줬다면 그 행복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어 한다. 아무리 큰 싸움을 해도, 배신감을 느껴도, 행복했을 때의 기억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고, 희망을 놓지 못하는 경우도 이 때문이다. 언젠가는 행복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둘을 끈끈하게 뭉쳐주는 것이다.
연애를 잘 하는 사람은 이 기본적인 요소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

호감이 가고,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볼 때, ‘저 사람과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면 정말 좋을 거야. 난 매우 만족할 거고, 사랑에 성공한 남자가 되겠지.’ 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 개인의 행복을 위해 접근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 이상형인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는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거야. 그녀가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나로 인해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 끗 차이의 생각이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접근을 하느냐에 따라 짝사랑이 이뤄질지, 스토커가 될 지 결정된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연애 중에도 마찬가지다. 둘 사이에 추구해야 할 목표는 딱 한 가지, 행복뿐이다. 사랑을 하면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은 없다. 불행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도 없다.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 행복하고, 상대방이 행복하기 위해 사랑을 하고 연애를 시작한다.

연애 기간이 길어진 커플이나 결혼 생활이 길어져 권태기를 느꼈다면 이 기초적인 상식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자. 헤어지기 싫어서, 다시 사람을 만나기 귀찮아서 관계를 지속하려는 건 아닌지 되짚어 보고, 과거 서로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 했던 일들을 다시 되새겨 본다면 지긋지긋한 권태기도 영리하게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분명 둘 사이엔 세상 전부를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가끔은 상대방에게 무조건적인 행복을 선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행복은 전염이 매우 강하다. 상대가 행복하면 저절로 자신도 행복해 진다. 웃음과 기쁨, 즐거움과 환희는 혼자만 느껴선 완벽해지지 않는다. 함께 있는 사람과 나누고, 또 그 행복을 오래 지속하도록 노력한다면 노년까지 이어지는 사랑과 유대감이 만들어 진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가장 자연스러우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다. 어차피 즐겁자고 사는 인생 아닌가. 되도록 스트레스 덜 받고, 남에게 스트레스 덜 주면서 좋아하는 일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살도록 노력한다면 몸과 마음도 그만큼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부터라도 인생 목표를 즐겁고 행복한 삶으로 정해보는 건 어떨까. 너무 거창하진 않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목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