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온라인상담
비공개상담
진료예약
LJ위치
동영상수술정보


17년간 무사고 100%, 진피로만 확대, 조루수술
01
02
03
04
05
HOME > LJ 커뮤니티 > LJ 칼럼
LJ 칼럼
존 레논과 요코의 억눌린 러브 스토리 3
최초작성날짜 : 2011-08-12 09:35:05, 글자크기   

비틀즈의 음악은 시대를 막론하고 명반으로 손꼽힌다. 그들의 엄청난 활동량을 보면 이들이 마치 적어도 3, 40년은 꾸준히 밴드 생활을 했을 거라 착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비틀즈가 활동한 시기는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1962년 영국 리버풀에서 결성되어 1970년 해체하기 까지 8년 동안 총 12개의 정식 음반을 냈을 뿐이다.

비틀즈의 위대함에 존 레논의 죽음은 빠지지 않고 회자 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경악을 안겨주었던 엄청난 사건이었다. 존이 요코와 결혼을 하고 5년이 지났을 쯤, 둘은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자유로운 감성으로 예술을 승화시켰던 요코는 자신에게 따라 붙는 존의 아내라는 꼬리표를 버거워 했고, 존은 너무나 심각한 마약 중독으로 생활 자체가 불안한 상태였다. 더 이상 결혼을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한 둘은 잠시 별거생활을 시작하고, 존은 뉴욕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거처를 바꾸게 된다.

이 때 로스앤젤레스에서 존을 지켜준 여인이 바로 요코의 비서였던 메이 팡이었다. 도저히 혼자 생활이 불가능 했던 존은 메이에게 의지하기 시작했고, 메이 역시 존을 돌보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메이와 존의 불륜사실을 알게 된 요코는 처음엔 크게 동요하지만 존이 홀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남편과 자신의 비서가 살고 있는 LA를 찾아가 메이에게 존을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둘의 동거 생활을 도와주기에 이르렀다.

언제나 영혼의 안식을 원하던 존은 요코를 떠나 크게 방황하기 시작한다. 아무리 자신을 아끼는 메이 팡이 옆에 있어도 그의 예술적 영혼을 어루만져주기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결국 존은 마약과 술, 끝도 없는 파티를 즐기며 방탕한 생활을 이어갔다. 존은 더 이상 숨쉬고 있기 힘들 만큼 지쳐 있는 상태였다.

그렇게 1년간의 외도를 마친 존은 자신이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여인은 오직 요코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존의 방탕한 생활을 지켜보던 요코도 그에겐 자신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둘은 재결합을 하게 되고 존이 최대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시작했다.

존과 요코의 재결합 이후 곧바로 요코는 존의 아들을 임신했다.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고, 존은 방탕했던 생활을 모두 정산하고 술과 마약까지 끊어가며 오로지 아들의 육아에만 매달리기 시작했다. 존이 집에서 아이를 보고 살림을 시작하면서 요코는 사회생활에 열을 올렸다. 둘은 완벽한 외조와 내조를 해가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갔다.

남들은 요코가 존의 유명세를 이용해 성공했다고 말 하지만 사실은 그와 정 반대 상황이었다. 존에게 의지가 되고 그의 음악생활을 다시 재기할 수 있게 해 준 사람은 오로지 요코와 그의 아들뿐이었다. 무려 5년 동안 오로지 아이만 키우며 가정에 충실했던 존은 접고 있었던 작곡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비틀즈가 해체하고 존 레논이 칩거하면서 그들의 음악에 누구보다 목말라 했던 그들의 팬들은 존의 새 음반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존 역시 다시 태어나는 기분으로 새 음반을 만들었고, 그동안 준비했던 모든 정성을 새로운 음반에 쏟아 넣기 시작했다. 그렇게 존은 다시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다.

1980년 12월. 존은 요코와 함께 영국 음악 잡지인 롤링스톤의 인터뷰에서 요코를 얼만큼 사랑하냐는 질문에 갑자기 옷을 모두 벗고 요코와 함께 누워있는 모습으로 답변을 대신해 보였다. 외소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요코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듯 안겨 있는 존 레논의 사진은 진정한 사랑의 모습을 대변해 주는 듯했다.

그리고 그는 그 사진을 찍은 바로 다음날 요코와 함께 길을 걷던 레논에게 총성이 울려퍼졌다. 그의 광팬이었던 마크채프만이 그에게 총을 쏜 것이었다. 요코는 총에 맞아 쓰러진 존을 안았고, 존은 그토록 사랑하던 요코의 품에서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고 한다.

예술가에게 사랑은 삶 그 자체라는 말이 있다. 그들을 숨 쉬게 하고 작품을 만들게 하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사랑이라는 것이다. 존 레논의 음악을 들으면 그가 나눈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대단했는지 느껴진다. 그들의 삶과 성공, 사랑은 몇 페이지의 글로 남기기엔 부족함이 많다. 오늘 한 번 존의 Imagine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


페이지:16/47 page 총자료수:934  
순번 제목 작성일
634 마당쇠가 주인집 딸과 혼인한 사연 2011-08-16
633   존 레논과 요코의 억눌린 러브 스토리 3 2011-08-12
632 루마니아에 나타난 여인의 혼령 2 2011-08-10
631 여왕의 현명한 대답 2011-08-08
630 우디 앨런의 미친 사랑 2 2011-08-05
629 자신의 헬스트레이너와 결혼한 공주 1 2011-08-03
628 여자의 실루엣을 여실히 비추는 드레스 2011-08-01
627 우디 앨런의 미친 사랑 1 2011-07-29
626 루마니아에 나타난 여인의 혼령 1 2011-07-27
625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러브 스토리 2 2011-07-25
624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러브 스토리 1 2011-07-20
623 여신처럼 예쁜 아내와 아줌마 같은 세컨드 2011-07-18
622 바지를 내려입는 패션 2011-07-15
621 공포영화의 흥행과 보호본능 2011-07-13
620 우물에 빠진 반지를 찾아주세요. 2011-07-11
619 청나라로 팔려간 의순공주 1 2011-07-08
618 너무 예뻐서 감옥에 간 여인 2 2011-07-06
617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의 결혼이야기 1 2011-07-04
616 에이즈방지와 마약근절을 위해 싸운 거리의 예술가 2011-07-01
615 치마 속에 옥쇄를 감춰야 했던 황후 2011-06-27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