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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의 미친 사랑 2
최초작성날짜 : 2011-08-05 09:50:47, 글자크기   

아내가 입양한 딸과 눈이 맞아 이혼을 하고 다시 재혼한 남자. 이런 소재는 아무리 막장 드라마라라도 쉽게 손댈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막장을 넘어서서 인간의 머리로는 쉽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건이 수 십 세기 전 로마나 이집트쯤에서 이뤄졌다면 그게 가능한 세상이었구나 하며 이해라도 하겠지만 이 사건은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21세기 영화감독이 저지른 일이 아닌가.

우디 앨런의 현재 아내인 순이 프레빈은 1970년 생으로 그의 양 어머니인 미아 패로우와 그녀의 두 번째 남편(그녀는 우디 앨런까지 3번의 결혼을 했고 3번 모두 실패했다.)이었던 앙드레 프레빈이 아시아 순회 공연차 한국을 여행했을 때 우연히 만난 한국인 입양아였다.

 

미아 패로우는 두 번째 결혼 실패 후 우디 앨런을 만나 재혼을 하게 되었고, 자신의 의붓딸인 순이를 데리고 우디와 함께 결혼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로 미아와 우디 사이엔 아들까지 있다. 둘 사이의 아들인 로난 페로우 에게 순이는 자신의 누이이자 둘째어머니가 되고, 순이 에게 로난은 자신의 동생이자 아들이 되는 초현실적인 가정환경이 형성되었다.

실제 한 인터뷰에서 로난은 자신의 아버지를 두고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아버지는 제 누이인 순이와 결혼했습니다. 그 때문에 전 그의 아들이자 처남이 되었죠. 이건 엄청난 스캔들이며 동정할 수 없는 불륜입니다. 아버지의 존재는 저의 도덕적 관념을 뿌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순이는 여전히 저의 누이로 남을 겁니다. 제가 그녀를 거부하는 것은 어머니가 입양한 모든 입양아들에 대한 모독이 될 테니까요.”

실제로 이런 충격적 사건이 지난 후 순이의 어머니인 미아 패로우는 전세계 오지를 다니며 10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친자식처럼 키우고 있다. 모순인 것은 순이와 우디 역시 자신의 죄값(?)을 위해 두 명의 아이를 입양했다는 것이다.

이런 파렴치한 스캔들 이후 우디 앨런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의 성공적인 영화 인생 역시 명성을 잃고 말았다. 이제 그 누구도 우디 앨런을 영화계의 거장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의 이름값에 제대로 똥칠을 하고 만 것이다.

우디와 순이의 첫 만남은 그다시 순탄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우디와 함께 살게 된 순이는 이 낯선 남자와 잘 어울리지 않았다고 한다. 어머니인 미아는 그녀가 남편과 너무 사이가 좋지 않아 걱정이라는 인터뷰를 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녀는 미운정의 무서움을 모르고 있었다. 원래 미운정이 쌓이면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강력함 힘을 갖기 때문이다. 이렇게 서로 으르렁 대며 싸우던 우디와 순이는 점점 으르렁이 사랑싸움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리고 순이가 17살이 되던 해 엄청난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어느 날부턴가 미아은 남편과 딸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고 있었다. 둘의 행동이 의심스러웠던 그녀는 남편의 작업실로 가 그의 사진 파일을 펼쳐보고 그 속에서 어린 딸의 누드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미아 페로우는 이 사실을 전세계언론에 퍼트리고 자신의 딸에게 파렴치한 짓을 저지른 우디 앨런을 몰아 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디와 순이는 미아의 분노를 무색하게 만들만큼 당당하게 나타나 서로의 관계를 확인시켜 주었다. 언론에서는 어린 순이가 우디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되바라진 여자라도 십대의 어린 소녀를 자신의 연인으로 만든 우디 앨런을 변호하진 못했다.

과연 우디 앨런에겐 평범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신념과 철학이 있는 것일까? 이 천재적인 영화감독에겐 어떠한 상식도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저 사랑 하나면 모든 것이 이해되고 해결된다고 믿으니 말이다. 이런 괴짜 감독에게 나온 영화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자신의 괴팍한 사랑마저도 남들에게 이해시킬 만큼 뛰어난 작가적 연출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손가락질해도 그의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이 존재하는 한 그의 사랑의 철학 역시 이해를 해 줘야 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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