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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러브 스토리 2
최초작성날짜 : 2011-07-25 10:00:27, 글자크기   

언젠가 부터 운명적 만남이나 하늘이 맺어준 인연 같은 말은 현실 세계에선 전혀 등장하지 않는 판타지 같은 만남일거란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만큼 자신과 백퍼센트 궁합이 맞는 완벽한 인연을 만나기란 어려운 일인 것이다. 존 레논과 요코의 연애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과연 그들의 평범한 삶을 사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구나, 느끼곤 한다. 그만큼 파격적이고 진솔하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삶을 살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존과 요코가 강렬한 첫 만남 뒤 둘은 결혼생활에 커다란 위기를 맞게 되었다. 특히 존의 첫번째 아내였던 신시아의 충격은 누구보다 컸다. 그녀는 존이 비틀즈 멤버가 되기 훨씬 전부터 사귀어 결혼까지 골인한 사이였고, 존이 힘들 때 늘 함께 있던 인생의 동반자였다. 존 역시 그런 신시아를 누구보다 아꼈지만 그의 범접할 수 없는 예술혼을 감당하기엔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신시아는 그 당시를 회상하며 마치 자신이 지옥에 발을 딛고 있는 느낌이었으며 너무 고통스러워 어서 빨리 이 일이 끝나길 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시아 역시 존의 마음이 이미 돌아 올수 없는 강을 넘어갔다고 느끼고 있었다.

존과 요코가 아무리 불타는 사랑을 나누고 있어도 외부에서 보기엔 함께 고생한 조강지처 아내를 버리고 괴상한 예술가에게 빠진 불륜 커플로만 보일 뿐이었다. 존은 신시아와의 법정 공방 끝에 이혼을 했고, 요코도 남편과 아이들을 떠나 존의 곁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주위에서 아무리 손가락질해도 둘은 영혼의 교류를 나눈 완벽한 파트너였기 때문이다.

둘은 파격적인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히피였던 요코는 존과 함께 자유로운 영혼을 만끽했고 그동안 자신의 넘치는 열정을 풀 곳이 없어 고민하던 존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마음껏 자신의 예술혼을 태워버렸다.

존 레논의 결혼은 굉장한 파급력을 갖고 있었고, 존 레논과 요코는 이런 세상의 관심을 좋은 쪽으로 바꿔놓고 싶어 했다. 그들은 생각 끝에 반전운동과 인권운동을 위한 평화적 시위를 그들의 신혼여행에서 열기로 했다. 존과 요코의 스캔들로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그들의 신혼여행, 그 것도 침대 위에 나란히 앉은 존과 요코가 세계평화를 바란다는 표어 하나 달랑 걸고 평화시위를 하는 모습은 모든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렇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존에겐 더 이상 어려움이 없을 듯싶었다. 하지만 그에게 고생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당시 비틀즈 멤버들은 잠시 공백기를 갖고 개개인의 활동을 하던 시기였다. 평생 함께 주옥같은 음악을 들려줄것만 같았던 비틀즈에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존의 재혼 이후 그 균열은 점점 더 깊어져 가고 있었다. 결국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비틀즈가 해체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들을 사랑하는 전 세계 수만 수억의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더 이상 비틀즈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슬퍼하기 시작했다.

비틀즈가 해체를 한 이유는 물론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팬들의 눈엔 요코와의 스캔들과 점점 히피로 변해가는 존 레논에게 가장 큰 책임을 물었다. 영국의 팬들은 모두 요코의 안티로 돌아섰고, 그녀를 비하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존은 그런 팬들에게 더 이상 비틀즈는 존재하지 않으며 자신은 비틀즈를 통해 어떠한 예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선언한다. 그야 말로 거대한 산불에 휘발유를 주유소 채 쏟아 붓는 격이었다.

존과 요코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신혼생활을 만끽했다. 서로의 영혼이 맞는다는 것은 어떤 행복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었다. 만약 존이 마약에 손을 대지 않았다면, 아니 적어도 중독으로 변하기 전에 회복의 결심이라도 했다면 그 소중한 행복이 영원히 지속됐을지도 모른다. 요코와 존의 결혼생활은 채 5년을 넘기지 못했다. 존은 심각한 마약 중독자 신세가 되었고 그런 존에겐 반전운동이나 평화 운동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 (3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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