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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한 이불 속 두 가지 꿈
최초작성날짜 : 2011-06-07 09:40:17, 글자크기   

사람들은 누구나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잠을 잔다. 우리는 잠을 자면서 복잡했던 하루를 정리하기도 하고,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꿈을 꾸기도 한다. 지친 몸에 휴식을 주고 다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잠은 우리에겐 없어선 안 될 소중한 시간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꿈을 꿀까? 꿈에는 종류가 매우 많아서 가끔은 나쁜 꿈으로 하루의 시작을 망치기도 한다. 직장인들에게 출근하는 꿈이나 심지어 꿈속에서 회사를 출근하고 일을 하고 퇴근까지 했는데 막상 일어나 보니 꿈이었을 경우는 하루가 시작하기도 전에 다시 잠을 자야 할 것 같은 묘한 피곤함을 느끼기도 한다.

꿈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이집트의 한 마을에 중년의 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 부부는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서 늘 각방을 쓰며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사이였다. 남편은 늘 아내를 멀리 했고, 아내 역시 이런 남편에게 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지붕 수리를 하지 않은 남편의 방이 물에 잠겨버리는 참사가 일어나 버렸다. 할수 없이 간만의 아내와 동침을 하게 된 남편은 같은 침대 위에서라도 뚝 떨어져 몸이 닿지 않길 바라며 잠이 들게 되었다.

아내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아무리 서로 죽여라 살려라 으르렁대는 사이라도 둘은 엄연한 부부사이가 아닌가. 남보다도 못한 남편탓에 밤새 잠이 오는 둥 마는 둥했고, 남편은 그런 아내의 맘을 전혀 모른채 단잠에 빠져 버렸다. 다음날 아침이었다. 묘하게 개운해 보이는 남편이 웬일로 다정하게 아내를 깨우는게 아닌가.

“여보, 내 말 좀 들어봐. 내가 오늘 꿈에서 굉장한 경험을 했다니까.”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는 짜증 가득한 목소리로 남편을 면박주기 시작했다.

“아니 이놈에 양반이 새벽 댓바람부터 무슨 짓이에요! 어젯밤 그 난리를 쳐놓고 오늘은 아침부터 괴롭히는 거예요?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요.”

아내는 다시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팽하니 등을 돌렸다. 남편은 뭐가 그리 좋은지 입이 찢어져라 웃고는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마누라. 내가 어제 기이한 꿈을 꾸었소. 기분 좋게 하늘을 날고 있는데 저 멀리서 자네가 맨 몸으로 날 향해 날아오는 것이오. 물론 기분은 말 할 것 없이 좋았지만 자네의 늙고 쳐진 몸을 보니 좋았던 기분이 아주 싹 달아나더이다. 그 상태로 자네와 손을 잡고 그대로 땅으로 곤두박질치는데, 나는 꿀이 가득한 통 안으로 쏙 들어가고, 당신은 돼지 오물이 담긴 퇴비 통으로 떨어져서 한참을 웃었소. 그러고 나서 꿈이 깨는 기분이 아주 개운하구려.”

남편은 자고 있는 아내를 흔들며 침대가 무너져라 웃어버렸다. 꿈에서 아내가 퇴비 통으로 떨어진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났기 때문이다. 바로 그 때 화가 잔뜩 난 아내가 벌떡 일어나더니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오호. 같은 침대에서 잤더니 비슷한 꿈을 꿨군요. 저도 당신하고 똑같은 꿈을 꿨어요. 기분 좋게 하늘을 날고 있는데 저 멀리에 벌거벗은 당신이 있지 않겠어요. 기분이 영 안 좋아 그대로 추락해서 전 퇴비 통에, 당신은 꿀통에 빠졌지요. 당신은 딱 거기까지만 꿈을 꿨나보네요. 전 좀 더 꾸었거든요. 퇴비통과 꿀통에서 빠져 나온 우리는 서로의 몸을 정성스럽게 핥아주며 어제의 감동을 다시 느꼈답니다. 그러고 보니 입에서 꿀 맛이 나는거 같네요.”

아내는 남편을 차갑게 쏘아보고는 다시 잠들었다고 한다.

동상이몽이라는 말이 있다. 한 침대에서 한 날 한 시에 잠이 들어도 꿈은 정 반대로 꿀 수 있다는 말이다. 혹시 꿈 때문에 밤잠의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오늘 밤 잠자기 전 따듯한 물로 몸의 피로를 미리 풀어주고 잠드는 건 어떨까. 아마 나쁜 꿈은 떨어지고 길몽만 남아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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