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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너무 예뻐서 감옥에 간 여인 1
최초작성날짜 : 2011-05-11 10:09:00, 글자크기   

괜히 자신의 외모를 자랑하고 싶은 여인들이 한탄하듯 이렇게 말 할 때가 있다. “내가 예쁜 게 죄지.” 라고. 자신이 예뻐서 일어난 일이니 모두 감수 하겠다는 무언의 자랑 같은 말이다. 자신의 외모에 얼마나 자신감이 넘쳐나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걸까. 따지고 보면 그 얼굴이 다 그 얼굴이고, 아무리 예뻐도 여러 번 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인데 말이다. 과연 우리 주위에 예뻐서 죄가 될 만큼 아름다운 여인이 있기나 한걸까?

실제로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예쁘다는 이유로 평생 가면을 쓰고 감옥에 갇힌 비운의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함부로 예쁜 게 죄라는 말은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로사우라 몬탈바니(Rosaura Montalbani)로 이탈리아 피란체 지방의 귀족 출신 미혼녀였다.

로사우라의 외모는 눈 높기로 소문난 이탈리아 남자들을 넋이 나가게 할 만큼 아름다웠으며, 심지어 그녀가 죽은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녀를 상상하고 사모하는 남자들이 나올 정도로 완벽했다고 한다. 실제 이탈리아에 가보면 가장 아름다운 미인상으로 로사우라를 꼽는 남성이 있을 정도다.

그녀의 인기는 요즘 아이돌 팬들 못지않았다고 한다. 요즘은 인기 가수나 배우들의 사생활을 따라다니는 일명 사생 팬들이 많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그 옛날 이탈리아에서도 이런 집요한 팬들이 그녀의 집 주변에 진을 치고 있었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기 위해 그녀를 스토킹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문제는 요즘 팬들은 어느 정도 자기 절제가 가능하고, 스스로 선을 넘지 않도록 조심하는 반면, 당시의 이탈리아 남자들은 그저 아름다운 그녀를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도를 넘어선 스토킹을 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물론 전 유럽에서 그녀의 소문을 들은 남자들은 새벽 아침부터 그녀의 집 앞에서 진을 치고 그녀가 잠에서 깨기만을 기다렸다. 잠꾸러기 미인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창문을 열고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새벽의 찬 이슬도 마다하고 그녀의 창문 앞에 목을 빼고 있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았으면 플로렌스 당국에서 그녀의 집 주변을 상습 마차 정체 구역으로 지정할 정도였다.

이렇게 일어나자마자 남자들의 꽃다발 세례와 사랑고백, 얼토당토 없는 청혼을 듣는 일이 하루의 시작이었던 그녀는 그 존재만으로도 굉장한 영향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플로렌스 앞에 펼쳐진 바닷가에는 그녀가 청혼을 거절한 남자들이 수시로 뛰어 내리는 바람에 어부들이 고기를 낚으러 바다에 가는 것이 아니라 빠져 죽은 남자들을 건지러 출항해야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예배를 보기 위해 성당에 가는 날이면 성당 안에 그녀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온 남자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고, 신부의 예배는 그 누구도 듣지 않아 교황의 화를 사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었다. 당시 플로렌스의 경찰들이나 경비를 보는 파수꾼들은 그녀에게 퇴짜맞은 남자들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스스로 칼을 찔러 자결하는 바람에 하루 종이 그 시신을 치우러 다녀야 했으며, 자신의 남편이 로사우라에게 빠져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로 실종된 남편을 수색하는 일이 주된 업무였다고 한다.

실제로 로사우라는 마을의 여인들에게 세 번의 고소를 받는 일도 있었다.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이 여자에게 홀려 목숨을 잃고 돌아왔으니 그 어머니들이 그녀를 살인자로 고소했고, 잘 살고 있던 남편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어느 날 갑자기 로사우라의 집 근처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며 고소를 했던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법정에 선 로사우라는 뜻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법의 신판을 받으려 했지만 그것마저 그녀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법정의 판사가 그녀의 외모에 빠져 번번히 무죄를 선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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