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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뛰어오게 만드는 방법
최초작성날짜 : 2011-05-02 09:32:48, 글자크기   

여자를 유혹하는 건 그 여자가 한 나라의 여왕이건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몸종이건 상관없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힘으로 하는 강압적인 사랑이 아닌 마음이 통해서 사랑하는 일은 그만큼 복잡하고 미묘한 과정들을 거치고 수많은 고비와 시험을 거친 뒤 얻는 귀한 마음이라고 한다.

인도의 한 왕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백성들과 신하들에게 사랑을 받던 늙은 왕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했고, 백성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평생을 바쳤던 위대한 왕이었다. 그가 나이가 들고 점점 기력이 쇠해져 은퇴할 때가 되었다. 왕에겐 아직 철없고 패기만 넘치는 젊은 왕자가 있었지만 왕의 재목이 되기엔 아직 까마득한 어수룩한 아들이었다.

왕은 이 아들이 한 나라의 완벽한 제상이 되기를 바랐다. 그는 그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충직한 신하이자 지혜로운 조언가인 왕비를 불러 후계자인 아들 문제를 의논하기로 하였다.

“여보, 내가 나이가 들어 살날이 그리 넉넉지 않을 듯하오. 나라가 부강하고 백성들이 평화롭게 사는걸 보면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지만 유일한 후계자인 아들 생각만 하면 머리가 딱딱 아픈 것이 이 나라의 앞날이 심히 걱정이 된다오. 혹시 아들을 왕의 재목으로 키울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여왕은 왕의 손을 잡고 한참을 고민했다. 자신의 속으로 낳은 아들이 왕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여왕이 생각해도 이아들 놈이 왕이 될 그릇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여왕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 했다.

“전하. 한 나라의 왕이 된 다는 것은 막중한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일이지요. 무릇 진정한 사내라면 나라를 책임지기 전에 자신의 가정부터 책임질 줄 알아야 합니다. 아들이 자신의 아내를 잘 다루고 가정에 책임을 다 할 줄 안다면 나라를 맡겨도 걱정 없을 겁니다.”

하지만 왕의 아들은 평소 여자를 너무 좋아해서 늘 밖으로 돌며 여자들의 치마폭에 쌓여 있길 좋아하는 남자였다. 어린 나이에 시집온 아내는 그런 남편을 몹시 미워했고, 남편을 전혀 신용하지 않고 있었다. 혼례를 올린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애틋한 정은커녕 남보다도 못한 사이였던 것이다.

왕은 아들을 불러 이렇게 명령을 내렸다.

“아들아, 지금부터 단 한 마디만으로 네 아내를 너의 침실로 뛰어오게 만들어 보거라. 네 아내가 당장 뛰어 온다면 널 이 나라의 왕으로 만들어주마. 만약 실패한다면 넌 평생 성을 떠나 떠돌이 신세로 살아야 할 것이다.”

아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아버지가 자신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런 테스트로 자신을 시험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테스트도 아닌 자신과 눈도 안 마주치는 아내를 둔 시험이라니 눈앞이 캄캄해졌다. 왕자는 한참을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아내를 자신의 방으로 직접 뛰어오게 만들 수 있을까. 명령이라고 윽박지르면 달려올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했다간 당장 빈손으로 쫓겨날 판이었다. 왕자는 신하를 불러 이렇게 명령했다.

“가서 아내에게 이렇게 말해주게. ‘지금 왕자의 처소에 이국의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도착해 성대한 연회를 베풀고 있습니다. 마마께선 굳이 오시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말일세.”

신하는 냉큼 달려가 왕자의 말을 전했다. 아내는 그동안 찬밥신세도 모자라 이국의 여인까지 불러 연회를 열었다는 사실에 화가 폭발해 버렸다. 그녀는 도끼눈을 하고 왕자가 있는 처소까지 단숨에 뛰어왔다고 한다. 왕이 낸 숙제를 역발상을 이용해 풀어낸 것이다. 왕은 왕자의 해법이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약속한 말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후계자로 계승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우리는 가끔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사랑을 시험받곤 한다. 인도의 왕자처럼 기발한 순발력이 없다면 처음부터 진심을 담아 상대를 대하는 것이 어떨까. 애초에 시험당할 일을 만들지 않는다면 아찔한 상황역시 생기지 않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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