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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히피를 찾아 나선 여대생들
최초작성날짜 : 2011-04-13 11:21:07, 글자크기   

남녀가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이 부부싸움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다. 자신의 입장을 무조건 이해시키려는 이기심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기심 때문이 이별을 경험하고 상처를 입곤 한다. 가장 대표적인 이기심은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세에서 나온다.

평생 부모님의 뜻대로 살아온 여자가 있었다. 학창시절부터 엄마의 거센 치맛바람에 휘둘려 안 가본 학원이 없었고, 안 해본 과외가 없을 만큼 공부에 시달리던 여인이었다. 다행이 부모님의 노력은 좋은 대학으로 보답을 받았고,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꿈의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학창시절부터 공부에만 목을 메어온 그녀는 입학과 동시에 감당 못할 만큼에 자유를 만끽하게 되었다. 보통 놀아본 사람이 더 잘 논다고 하는 것처럼 그녀는 갑자기 손에 쥐어진 자유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딸내미의 뒷바라지에 지친 부모들 역시 조금은 지친 상태였고, 그녀는 아무런 간섭 없이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억압과 강요에 익숙해져 있던 그녀는 A4용지에 그동안 못해봤던 일탈과 하고 싶었던 일들을 리스트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 중 일 순위는 단연 연애였다. 대학가면 자연스럽게 남자친구가 생기니 20살 전까진 남자에 ‘ㄴ’자도 보지 말라는 엄마의 신신당부에 따라 모든 남자를 돌처럼 보던 그녀였다. 갑자기 이성에 눈이 떠버린 그녀는 어떻게 해야 남자를 만날 수 있고, 애인을 만들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녀가 원하던 남성상은 매우 단순했다. 억압에 익숙한 자신과 달리 자유로운 영혼의 남자라면 누구라도 괜찮다는 것이었다. 이런 자유의 영혼을 만나면 자신까지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녀는 완벽한 히피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그녀의 첫 남자이자 완벽한 자유로운 영혼의 사나이는 현실감각이 전혀 없는 남자였다. 대학은커녕 국가의 교육 체계에 심한 반발심을 갖고 있었고, 동전 한 닢 없이도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어떠한 시스템에도 의존하지 않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었다. 그녀가 첫눈에 반할만큼 히피의 에너지가 가득 찬 남자였다.

둘은 여차저차해서 연인관계가 되었고, 그녀는 자연스럽게 그와 동행하게 되었다. 그동안 엄격한 교육과 부모님의 틀 안에서 자라온 그녀에겐 모든 것이 새로워 보이는 세상이었다. 그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만 같았고, 평생 부랑자 같은 생활도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녀의 부모가 그녀의 첫 남자친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이미 둘의 관계가 깊어질 대로 깊어진 뒤였다. 딸은 그렇게 어렵게 들어간 학교에 출석조차 안했고, 학점은 바닥에 바닥을 치는 지경이었다. 눈물로 호소해봤자 엎질러진 물이었다.

여자는 이제 행복해 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런 행복한 기대는 단 3년을 버티지 못했다. 3년 뒤 그녀는 첫 남자와 잔인한 이별을 맛보았고 학교로 돌아와 다시 착실한 딸의 삶을 걷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문제는 딱 하나였다.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지 않는 이기심.

억압된 생활을 벗어나 자유를 찾아 나섰던 여인은 결국 자유로운 영혼의 연인이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별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사람을 찾아 과거를 모두 잊고 늘 그랬던 것처럼 착실한 삶을 시작했다.

우리는 아무리 깊은 이해심과 포용력을 가졌다 해도 자신과 정 반대인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물론 처음에는 이해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을 자신에 맞추려는 모습이 나타난다. 나와 다른 점을 인정하지만 최대한 자신에게 맞는 촉으로 변화되길 원하는 것이다. 이런 이기심은 결국 싸움의 불씨가 되고, 헤어짐의 시작이 되곤 한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하고 화를 내기 시작한다. 만약 오랫동안 화해하지 못한 연인이 있다면 혹시 상대방을 자신의 생각대로 변화시키려 하는 건 아닌가 생각해 보길 추천한다. 이기심이 사라지면 이해심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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