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온라인상담
비공개상담
진료예약
LJ위치
동영상수술정보


17년간 무사고 100%, 진피로만 확대, 조루수술
01
02
03
04
05
HOME > LJ 커뮤니티 > LJ 칼럼
LJ 칼럼
호주 원주민들의 잔인한 인종세탁
최초작성날짜 : 2011-03-30 10:03:53, 글자크기   

전 세계인들이 꿈꾸는 환상적인 휴양지, 열대우림과 사막이 공존하는 나라, 신기한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나라. 우리는 호주를 생각 할 때 꼭 한 번 가보고 싶고, 살고 싶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다양한 동물들과 친환경적인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호주는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완벽한 나라 중 하나이다.

과연 우리가 이 호주라는 나라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호주는 유럽에서 이민 간 사람들과 그들이 건설한 유럽풍의 도시에 대해서만 알고 있다. 심지어 호주대륙에 유럽인들이 들어서기 전에는 인류가 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호주의 원주민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들과 유럽 이민자들은 어떤 갈등을 겪었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고, 잘 알 수도 없는 사실이다.

호주의 원주민들은 그들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외모를 갖고 있다. 유난히 짙고 긴 눈썹과 툭 튀어나와있는 이마, 아프리카 흑인들 같은 어두운 피부색이 그들이 대표하는 특징들이다. 그들은 유럽인들이 넘어오기 전 호주 대륙의 주인이었고, 호주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던 매우 평화로운 사람들이었다.

유럽인들이 호주 대륙으로 대거 이동하는 순간부터 호주 원주민들의 고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보다도 자연에 가까워 보이는 원주민들은 백인들의 눈에 완벽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백인들은 그들을 보며 한 가지 의무감에 사로잡혔다. 이 비 문명화되고 비인간적인 원주민들을 자신과 똑같은 사람으로 만들어보자, 하는 사명감 같은 것이었다. 이런 잘못된 생각이 호주 원주민들에게 인종세탁이라는 잔혹한 결과를 초례하게 만들었다.

인종세탁은 인종말살의 순화된 표현이다. 우리가 일제치하에 있을 때 우리의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고, 한글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던 것은 우리가 우리의 문화를 잊게 만들고 생각과 환경을 모두 일본식으로 바꾸려는 문화말살 정책이었다. 호주 이민자들이 행했던 인종세탁은 여기서 한 가지를 덧붙였다.

이민자들은 원주민들을 백인화 시키고 그들의 미개한 문화를 계몽시킨다는 명목으로 대륙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원주민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을 강제로 백인 가정에 입양시킨 후 백인의 사회에서 자라도록 만들었다. 물론 처음엔 원주민의 독특한 외모 때문에 쉽게 어울리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강제로 입양이 된 원주민 아이들은 의무적으로 백인과 결혼하거나 백인의 아이를 낳아야만 했다. 백인과 원주민 사이에 나온 아이들은 또다시 유럽의 문화를 배우며 성장하게 되고, 성인이 된 후엔 또 다른 백인과 의무적으로 결혼을 하거나 그들의 아이를 낳아야 했다. 유럽의 이민자들은 원주민 아이들이 4代 이상 백인과 결혼하면 완벽한 백인 아이가 탄생한다고 믿었고, 실제로 그들의 외모와 생활방식이 백인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변화했다고 한다. 이렇게 백인 사이에서 백인으로 키워진 원주민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점차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들은 이제 원주민이라고 부를 수조차 없는 새로운 사람들이 된 것이다.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백인의 자식을 낳아야 했던 원주민들은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아이들과 이별을 하고 또다시 이런 악순환을 이어가야만 했다. 현제 호주에는 100퍼센트 원주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며, 남아있는 원주민들조차 살 곳을 잃어 도심 속의 골칫거리인 홈리스 생활을 하고 있다.

겉보기엔 화려하고 완벽해 보이는 나라이지만 감춰져 있는 어두운 역사 속엔 잔인한 인종 말살이 숨겨져 있었다. 유학이나 휴가를 위해 호주를 찾고 싶다면 호주 원주민들의 독특한 문화와 아픈 역사를 한 번 알아보고 가는 건 어떨까. 분명 좀 더 깊이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페이지:18/47 page 총자료수:934  
순번 제목 작성일
594 아내를 뛰어오게 만드는 방법 2011-05-02
593 중동의 골치덩어리 알라카추 2011-04-27
592 아내의 임신과 남편의 입덧 2011-04-25
591 화형당한 토마토의 저주 2011-04-22
590 파트너를 잡아먹는 사마귀여인의 사랑 2011-04-20
589 신데렐라 언니들은 왜 엉덩이를 빼고 걸을까 2011-04-18
588 술집 주인을 게이로 만들어 버린 여행가 2011-04-15
587 히피를 찾아 나선 여대생들 2011-04-13
586 자신의 소신으로 단두대의 이슬이 된 랑발 공비 1 2011-04-06
585 명절을 이용해 이혼위기를 탈출한 남자 2011-04-04
584 쿠키 한 봉지로 연인이 된 사연 2011-04-01
583   호주 원주민들의 잔인한 인종세탁 2011-03-30
582 질투를 부르기 위해 계획된 이별 2011-03-28
581 가장 아끼는 것 하나만 가져가거라 2011-03-25
580 외국 유학생들의 동거 문화 2011-03-18
579 그림 속 천사를 질투한 여왕 2011-03-16
578 햅번이 사랑한 세명의 남자들 2011-03-09
577 어느 부부의 색다른 취미 2011-03-04
576 천재 시인의 사랑과 파멸 2011-02-28
575 벌을 받아야 할 사람 2011-02-23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