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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소신으로 단두대의 이슬이 된 랑발 공비 1
최초작성날짜 : 2011-04-06 10:02:31, 글자크기   

프랑스 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책을 한권 써도 모자랄 만큼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만 봐도 그 등장인물의 수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대충 눈대중 할 수 있다. 우리가 프랑스 왕실의 쇄락을 이야기 할 때 루이 16세와 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만 기억한다. 어린 나이에 프랑스의 여왕이 되어 돈을 물 쓰듯 쓰고 허례허식에 빠져 살다가 드라마틱한 결말을 맞은 여왕은 그다지 흔한 스토리가 아니다.

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의 뒤엔 그녀만큼이나 역정적인 삶을 산 여인이 있었다. 우리에겐 별로 알려진 것이 없는 랑발 공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랑발 공비는 앙투아네트의 삶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마리 앙투아네트에겐 유명한 두 명의 친구가 있었다. 한 명은 방탕하기로 소문난 폴리냑 부인이었고, 나머지는 프랑스를 통틀어 가장 순수할지도 모르는 랑발 공비였다. 랑발공비의 젊은 시절은 그야 말로 슬픔의 연속이었다.

1749년, 이탈리아의 왕자와 도이칠란드의 공녀 사이에 태어난 그녀는 루이 14세 때 프랑스로 넘어가 루이 16세의 사촌뻘 되는 랑발공의 아내가 되었다. 둘의 첫 만남은 매우 무난한 귀족들의 만남이었다고 한다. 랑발공은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몸에 푸른 눈을 한 호남형의 미남으로 귀족의 풍모가 물씬 풍기는 남자였다. 공비는 눈에 띄는 미인은 아니었지만 여인의 순수함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인이었고, 조신한 몸가짐으로 공발공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랑발공은 이런 순수한 여인이 절대 어울리지 않는 남자였다.

랑발공은 소문난 바람둥이였다. 왕 다음가는 권력을 가진 아버지의 후광으로 두려울 것이 없었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여인들의 품을 파고들었고, 매춘 굴을 제집 드나들듯 드나들었으며, 프랑스 파리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였다고 한다. 신앙심이 깊고 금욕적 생활을 하던 공녀에겐 절대 어울릴 수 없는 남편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공녀는 진심으로 자신의 남편을 사랑했다고 한다. 남편의 작은 배려에도 깊게 감동했고,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아내의 마음으로 이해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아직 사랑을 알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고, 남편은 너무나 잘생기고 또 잘난 남자였다.

하지만 공녀의 짝사랑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남편 랑발공이 머지 않아 유명을 달리 했기 때문이다. 여인으로써 즐거움도 누리지 못하고 졸지에 과부가 된 그녀는 성에서 두문불출하고 신앙에만 의지한 채 몇 년을 살았다고 한다. 그녀는 더 이상 살 이유가 없을 정도로 큰 절망에 빠졌다. 죽은 남편이 너무 원망스러웠고, 이런 자신의 인생이 너무나 안쓰러웠다. 결국 이런 배경은 그녀의 감수성 짙은 성격을 더욱 조용하고 소심하게 만들었으며 늘 우울하게 침울하게 바꿔놓았다. 물론 아직 젊고 아름다웠던 그녀에게 수많은 청혼자가 줄을 섰지만 그녀에게 남편은 죽은 랑발공 뿐이었다.

그녀가 사교계에 다시 등장한 시기는 그 후 한참 뒤에 일어난 일이다. 비록 남편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에겐 의지가 되는 가족들이 남아 있었다. 특히 빈민들의 인권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의 시아버지는 그녀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고, 함께 여성인권과 빈민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자선행사는 물론 사업을 만들기도 했다. 이런 공녀의 소문은 수다를 좋아하는 귀족들의 입에도 오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사교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뒤 랑발 공녀는 집을 떠나 베르사유에서 지내게 된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랑발 부인의 돈독한 우정이 시작되는 시기였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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