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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번이 사랑한 세명의 남자들
최초작성날짜 : 2011-03-09 09:54:10, 글자크기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사람이 있다. 청순한 미소에 깜찍한 미소, 귀여운 머리 스타일. 자신의 이름으로 패션을 만든 한 시대의 아이콘, 오드리 햅번이 바로 그녀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그녀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클래식 영화에 등장하는 그녀는 낡은 영화 속에서도 화려하게 빛나는 굉장한 매력의 소유자다.

오드리 햅번은 1929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영국인 아버지와 네덜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부모님의 정치적 문제로 인해 6세 이후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된다. 오드리의 아버지는 가족을 버리고 독일 나치에 합류했다가 영국의 수용소에서 생활 후 아일랜드에서 평생을 홀로 살았다고 한다. 이런 아버지의 존재는 오드리 햅번에게 큰 걸림돌이 되기도 했고, 실제로 스캔들의 주제가 되기도 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녀는 네덜란드와 영국을 떠돌며 매우 궁핍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심지어 유니세프의 구호를 받을 정도로 굶주림에 시달리는 일도 있었다. 이 일은 훗날 그녀가 유니세프 활동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녀가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영화는 1953년에 개봉한 <로마의 휴일>이었다. 그녀의 영화 중 가장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이 영화는 그녀를 단 번에 벼락스타로 만들어 버렸다. 지금까지도 로마의 트레비 분수 앞에는 그녀를 따라 젤라또를 먹는 연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진실의 입 앞에는 손 한 번 넣어 보려고 세계각지에서 찾아온 여행객들로 긴 줄을 만들고 있다.

그녀의 성공적인 경력과는 달리 결혼생활 만큼은 평탄치가 않았다. 로마의 휴일로 일약 스타가 된 그녀는 1년 후 매우 파격적인 선택으로 결혼을 선언했다. 그녀의 남편 멜 퍼러는 오드리보다 12살이 많은 남자였고, 이미 두 번의 이혼 경력을 갖고 있었다. 오드리 햅번은 아버지의 부제로 가정이 위태로운 환경에서 성장했다. 이 때문에 누구보다 가정에 충실한 남편을 원했고, 한 남자의 순종적인 아내가 되길 원했다. 하지만 그녀의 이 평범한 소망은 14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그녀의 명성과 인기가 평범한 아내의 삶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멜 퍼러는 아내의 유명세와 명성을 시기했다고 한다. 그 역시 유명한 배우이자 프로듀서였지만 아내 앞에서는 늘 주눅들 수밖에 없었다.

결국 멜은 세계의 연인인 오드리를 두고 외도를 하기에 이르렀다. 멜과의 사이에 아들 숀이 있었던 그녀는 아들을 위해 이혼만큼은 막으려 노력했지만 1968년, 긴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두 번째 남자는 이탈리아의 정신과 의사였던 안드레아 도티였다. 처음엔 우정으로 시작된 둘의 사이는 도티의 이탈리아 특유의 끈끈한 가족애와 대가족들의 따듯함으로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다.

둘의 결혼생활은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이어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남자의 뜨거운 피를 말릴 수는 없었다. 도티는 특유의 매너로 많은 여자와의 염분을 뿌리고 다녔고, 유럽의 매스컴에서는 세기의 연인 오드리 햅번의 남편이 다른 여자와 외도를 벌인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았다. 결국 두 번의 쓴 실패를 경험한 그녀는 두 번째 이혼 이후 다시는 결혼을 하지 않았다.

그녀가 마지막까지 함께 한 동반자는 로버드 웰더슨이었다. 그는 오드리가 64세로 별세한 이후 더 유명해진 남자였다. 그녀가 이혼으로 괴로워 할 때부터 평생을 함께한 그는 비록 그녀와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그녀에게 있어 영혼을 함께한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일생을 한 장의 페이지로 모두 채우기엔 부족함이 너무 많다. 하지만 세기의 사랑을 받은 은막의 요정도 한 사람에게 사랑을 갈구하고 사랑받길 원했던 평범한 여인이었다는 사실만큼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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