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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콘돔 쓰는 법을 알려주는 그녀
최초작성날짜 : 2015-05-22 10:08:47, 글자크기   

우리에게 할머니란 어떤 존재인가? 사람마다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나 이미지는 조금씩 다를 것이다. 엄한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면 할머니를 늘 야단만 치는 무서운 사람으로 기억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보통은 언제나 푸근하게 안아주고 '우리 강아지'라고 불러 주는 분이 우리네 할머니의 이미지다. 또, 우리보다 훨씬 오래 굴곡의 세월을 버텨온 경험과 지혜로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듯 척척박사 같은 분이기도 하다. 살아가면서 벽에 부딪힐 때,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할머니의 한 두 마디 조언으로 명쾌하게 해결되는 건 꽤 많은 사람이 경험해보았으리라.

그런데, 무릎을 베고 누우면 가만가만 귀를 파주며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할머니가 콘돔 사용법과 올바른 피임법을 알려준다면 어떨까? 그 뿐이 아니다. 최신 섹스 토이나 요즘 주목받는 체위 트렌드 등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바로 캐나다의 ‘국민 할매’, 수 요한슨 여사 이야기다.

그녀는 원래 간호사 출신의 평범한 주부였다. 어느 날 딸의 친구가 늦어지는 생리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상담해 준 이후로 올바르고 정확한 성 지식을 알리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대학에서 성 관련 학위를 받고, 강의를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어 라디오와 TV에 얼굴을 내밀다, 마침내 단독으로 진행하는 성 관련 토크쇼를 꿰차게 되었다. 그리고 요한슨 할머니의 이 놀라운 섹스 토크쇼는 1986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아무리 성에 개방적인 서양 사람들이라도 얼굴을 내놓고 공개적으로는 하기 힘든 고민과 질문들을 요한슨 할머니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그야말로 ‘쿨하게’답해준다. ‘우리는 모두 성적인 존재들이며 그러한 자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라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그녀는 어떠한 질문에도 질문한 사람에게 편견을 갖거나 선입견으로 미리 재단하지 않으며, 때로는 자애로운 선생님처럼 정확한 정보를 알려 주고, 때로는 진짜 친할머니처럼 다독여 준다. 은밀한 곳에서 인터넷이나 포르노로 접하는 부정확하고 왜곡된 정보 말고, 정확하고 확실하며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그녀의 목표이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콘돔을 쓰자고 해도 절대 말을 듣지 않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이 사연을 보냈다. 이를 접한 할머니는 해당 여성에게 직접 전화연결을 했고, 그녀를 통해 그녀의 남자친구에게까지 연락을 했다. 전 캐나다 국민이 다 보는 방송에서 할머니는 남자친구를 호되게 야단치며 안전한 섹스에 대해 가르친 뒤 앞으로는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낸 것이다.

이처럼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어머니, 할머니 같은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수 요한슨 할머니는 캐나다의 ‘국민 할매’로 등극했고, 캐나다 정부로부터 공로상까지 수상했다. 지금 할머니의 TV쇼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 전 지역은 물론 남미 브라질을 거쳐 유럽 20여 개국과 이스라엘까지 방송되고 있다.

요한슨 할머니는 엄마와 딸이 같이 TV앞에 앉아 혼전임신과 청소년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런 모습이 우리나라에서도 빨리 발견되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앞서간 생각일까? 학창시절 성교육 시간에는 꼬리달린 정자가 공 모양 난자를 찾아가던 생물학 상식만 배웠던 기억이 난다. ‘아름다운 우리의 성’이라며 성 교육과 성 담론을 안방 TV앞까지 끌어왔던 구성애 강사 이후로 여전히 우리나라의 성교육 수준은 거북이 걸음이다.

언제쯤 우리는 할머니 무릎을 베고 도깨비 이야기가 아닌 콘돔 제대로 끼우는 법을 들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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