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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를 지키지 못한 여자의 최후
최초작성날짜 : 2014-03-03 10:30:55, 글자크기   

정조를 지키지 못한 여자의 최후

여자들의 한(恨)은 뜨거운 땡볕의 여름날에 쌩뚱맞게 얼음이 얼게 할 만큼 강력하다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기상천외한 능력은 비단 여자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일까? 남자도 한 맺히고, 억울한 사연이 쌓이면 분명 강력한 땡볕 밑에서 얼음을 얼릴 힘이 생길지도 모른다.

한 여자에 대한 집착으로 죽어서까지 편히 눈을 감지 못한 남자가 있었다.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전략가였던 사마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제갈량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마의는 당시 드물게도 70이 넘도록 장수했던 대단한 정력가였다. 그가 죽기 전 마음을 빼앗겼던 첩실이 하나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비파를 잘 뜯고 노래를 잘 부른다 하여 사마의가 직접 ‘벽의’라고 부르고 있었다.

벽의를 만날 때면 사마의는 죽어가는 고목나무에 새싹이 돋고 꽃이 피어나는 기분을 만끽 하고 있었다. 벽의 역시 자신의 타고난 재능인 꾀꼬리 같은 목소리와, 천상의 하모니라 불리는 비파 연주에 혼신을 다 해 사마의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었다. 하지만 늙고 병든 사마의에게는 아무리 좋은 음악과 어여쁜 여인이 있어도 죽음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죽기 직전, 사마의는 벽의를 곁에 두고 진심어린 눈빛으로 유언을 전했다. 그녀가 죽을 때까지 써도 다 못 쓸 만큼의 재산을 남겨 줄 테니 자신이 죽어서도 재가 하지 말라는 부탁이었다. 벽옥은 늙은 사마의의 손을 꼭 잡고 그의 유언대로 평생 사마의만 마음에 품다가 조용히 눈을 감을 거라 약속했다. 사마의는 그녀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눈을 감았다.

몇 년이 지나도록 벽의는 사마의의 유언을 지키며 과부의 삶을 살아갔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과부로 늙어가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천상에서 내려온 듯한 맑은 목소리와 신이 내려와 튕기는 듯 한 비파 음에 매료된 남자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벽의를 찾아와 청혼을 했고, 벽의는 마지못해 청혼을 수락했다.

벽의가 재가를 결정하고 잠이 든 그날 밤. 꿈속에서 죽은 사마의가 말을 타고 맹렬한 기세로 벽의에게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의 손엔 활이 들려 있었고, 활시위는 벽의에게 향해 있었다. 놀란 벽의가 도망치려고 했지만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 꼼짝없이 그 자리에서 활에 맞게 된 것이다. 사마의의 활은 벽의의 목을 관통 했다.

놀란 벽의가 땀으로 흠뻑 젖은 채로 잠에서 깨어났다. 목에는 어떤 흉터도 없었지만 마치 진짜 활에 맞은 것처럼 극심한 통증이 그녀의 목을 조여오고 있었다. 벽의는 목을 잡고 이리 저리 구르다가 기절을 했고, 그대로 10여 일 동안 눈을 뜨지 못했다. 그녀가 눈을 떴을 땐 사지가 마비되고, 목소리가 나오질 않았다.

그녀의 굳은 몸은 점차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돌처럼 굳은 손가락 마디는 좀처럼 돌아오지를 않았다. 깊게 잠겨 버린 목소리는 1년이 지나자 겨우 조금씩 소리가 새어나오는 정도가 되었다. 그녀는 더 이상 비파를 칠 수 없게 되었고, 은쟁반에 굴러가던 꾀꼬리 같은 소리의 노래도 더 이상 부를 수 없게 되었다. 그녀의 매력이 모두 사라지자 그녀에게 청혼을 하던 수십 명의 남자들도 모두 떠나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닥친 재앙이 죽은 사마의를 배신한 결과라고 수군거렸다. 죽어서 귀신이 되었지만 자신을 배신하려던 여자를 용서하지 못하고, 그녀를 독점하려는 욕심으로 그녀의 목소리와 비파를 연주하던 손가락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여자에게 배신당한 남자의 한이 그녀를 평생 과부로 만들만큼 막강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랑이라는 감정이 집착으로 변하면 그리도 무서워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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