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남자들이 여자의 작은 가슴보다 큰 가슴을 선호한다. 좀 더 풍만하고 볼륨감 있는 가슴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성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의 만족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좋은 옷을 입고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을 해도 굴곡 있는 몸매가 따라주지 않으면 허전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밋밋한 가슴은 개그 프로그램의 소재거리가 돼서 남들의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 남자들만 풍만한 가슴을 원하는 건 아니다. 여자들도 되도록 아름다운 가슴, 볼륨감 있는 가슴을 갖길 원하고 때로는 수술을 하거나 보형물을 이용해서라도 남보다 아름다운 가슴을 갖고자 한다.
그렇다면 과연 남녀 모두가 만족할 만한 가슴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셔츠를 입었을 때 세 번 째 단추가 터질 듯이 커다란 가슴이나 손으로 쥐었을 때 두 손 가득 넘치는 가슴은 모든 남자들의 꿈이나 다름없다. 옷을 입었을 때 맵시가 나고 라인을 잘 살려주는 가슴은 여자들이 원하는 꿈의 가슴이다. 간혹 외국 영화나 성인 동영상에 나오는 여배우들이 얼굴만 한 가슴에 가려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비키니를 입고 남자를 유혹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큰 가슴을 보면 성적 유혹이 아닌 호기심으로 보게 된다. 과연 저렇게 큰 가슴을 가진 여자들은 어떤 느낌일까? 너무 커서 부담스럽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자 얼굴만 한 가슴은 기네스 기록에 비교하면 강냉이 두 알 정도에 불과하다. 세상에서 가장 큰 가슴을 가진 여자로 기록된 미국 여성 노마 스티츠(Norma Stitz 50세)는 말 그대로 젖소만 한 가슴을 갖고 있다. 농구공이나 수박 정도로 비교될 사이즈가 아니라 그 두 배, 세 배는 되는 거대한 가슴이다. 그녀의 가슴을 무게로 재면 무려 18kg이 넘게 나오는데 이정도 무게면 초등학생 2, 3학년 아이가 한 명 붙어 있는 거나 다름없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여인이 단 한 차례도 가슴 수술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순수한 자연산으로 가슴둘레가 무려 62인치, 약 157cm를 넘는 엄청난 사이즈로 자라났다.
그녀의 가슴둘레에 비해 신장은 168cm밖에 되지 않고 체중은 그에 맞먹는 160kg에 달했다. 실제 그녀의 사진을 보면 마치 가슴이 몸 전체의 1/3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풍만한 가슴을 가졌지만 그녀 주변에 있는 남자들은 성적 유혹보다 두려움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한다. 거대한 가슴에 성적 욕구를 사라지게 만들고 대신 두려움을 만드는 것이다.
노마 스티츠가 세상에서 가장 큰 가슴으로 기네스 기록에 올라간 건 1999년 일이다. 그 이후 지금까지 그녀의 기록을 깬 자연산 가슴은 나오지 않고 있다. 기네스에 기록에 올라가게 된 이후 그녀는 자신의 신기록을 남에게 알리지 않고 그저 남들 보다 가슴이 조금 더 큰 여인으로 살았다고 한다. 그 동안 한 차례도 방송에 노출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의 한 방송사에서 기네스 기록자들을 모아 토크쇼를 하는 자리에서 그녀에게 TV출연을 요청했고 용기 있게 방송 출연에 응하게 되었다. 그녀는 사람들을 만나면 늘 그녀의 가슴만 보고 깜짝 놀라거나 너무 크다고 놀란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녀의 가슴이 생활에 큰 지장을 줄 거라 생각 하고 왜 가슴 축소 수술을 안 하느냐며 걱정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늘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발 신경 꺼달라고 강하게 받아 친다고 한다.
그녀는 지금 자신의 누드 사진과 가슴 사진을 찍어 직접 만든 웹사이트에 유료로 사진을 올린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가슴을 가진 여자의 풍만한 가슴을 보기 위해 전 세계의 호기심 많은 남자들과 여자들이 수백 명 씩 접속하고 있으며 덕분에 큰돈을 모을 수 있었다고 한다. 너무 작은 가슴도 콤플렉스가 되지만 큰 가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면 콤플렉스가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