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온라인상담
비공개상담
진료예약
LJ위치
동영상수술정보


17년간 무사고 100%, 진피로만 확대, 조루수술
01
02
03
04
05
HOME > LJ 커뮤니티 > LJ 칼럼
LJ 칼럼
‘연애 금지법’
최초작성날짜 : 2012-04-02 09:57:10, 글자크기   

성매매를 뿌리 뽑는다는 취지하에 정부에서 실행하였던 ‘성매매 단속 특별법’. 그러나 단속이후 매춘은 일반 주택가까지 침투하는 부작용을 낳게 되었다. 왜냐면 단속을 피하려는 사창가 여성들이 주택가의 술집을 변형시켜 매춘을 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과거 오스트리아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었다고 하는데, 어찌된 사연일까.

오스트리아의 여제 ‘마리아 테레사’는 18세기 독일 황제 프란츠 1세와 결혼하여 16명의 자식들을 낳은 다산의 여인이다. 그녀는 매년 임신, 출산을 반복했으며, 그 와중에도 전투차림으로 야전에 참가하는 그야말로 늠름한 여제였다. 뿐만 아니라 당시 빈에 매춘부들이 창궐하는 모습을 본 그녀는 ‘마리아 테레사 규정’을 만들어 매춘을 철저하게 단속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규정을 어기는 자들에게는 혹독한 처벌이 내려졌다고 하는데, 엄격한 규정은 다음과 같았다.

우선 독신 남녀가 1회 내지 그 이상의 성 행위를 하였을 때 처벌을 했으며, 두 번째로는 두 사람의 독신자가 음성적으로 자주 동침 하였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신의 여자가 음란한 생활에 빠져 상대가 하자는 대로 하는 경우에도 역시 가혹한 처벌을 받았다. 이와 같은 세 가지 규정들이 뜻하고 있는 것은 혼전 정사의 금지, 동성애에 대한 금지, 사창에 대한 금지를 뜻하는 것이었으나, 그중에서도 가장 가혹한 처벌을 받았던 항목은 세 번째였다. 즉, 음란, 또는 매춘 행위를 한 자는 누구나 할 것 없이 태형이라는 처참한 처벌을 받았던 것이었다.

또한 창부가 성병을 감염시키거나 절도 행위를 했을 경우에도 속옷 한 장만 입혀 맨발로 교회까지 연행되는 처벌을 받았다. 형리는 그곳에서 여자를 자루 속에 넣고는 여자 머리를 삭발한 다음 머리에 송진이나 숯 또는 타르를 칠해 시내를 끌고 다녔는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렇게 시내를 끌려 다니던 창녀들은 사람들이 던진 쓰레기나 오물 세례까지 받아야 했고, 결국 자루에서 기어 나와서는 만신창이가 되어 태형에 처해졌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강경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매춘부의 수는 줄기는커녕 계속해서 늘어만 갔고, 18세기 중엽에는 매춘부가 만 명이나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규제를 피하려는 창부들이 일제히 지하로 숨어 들어가 상류가정의 시녀 또는 하녀복장으로 위장하여 단속의 눈을 피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창녀들은 단속 인을 매수하기 위하여 성 상납까지 하였고, 형태를 밀 매춘으로 바꾸어 빈 전체에 매독을 전염시키기 시작하였다. 급기야 피해는 군대에까지 미쳐 많은 병사들이 매독에 걸려 쓰러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요셉 2세는 즉위하자마자 규정을 완화시켜 창녀들을 양지로 끌어내려 하였으나, 창녀들은 쉽사리 호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인간의 심리란 막으면 막을수록 욕구가 커지게 되어 있다. 그렇기에 오늘날 아무리 매춘을 단속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결국 다른 형태의 매춘 산업을 부추기는 결과만 낳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 매춘의 단속에만 힘쓸 것이 아니라, 애초에 여성들이 그러한 환경으로 발을 담그지 않도록 경제적,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가족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복지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페이지:13/47 page 총자료수:934  
순번 제목 작성일
694 ‘처녀’를 싫어하는 티베트의 남자들 2012-04-09
693   ‘연애 금지법’ 2012-04-02
692 거대하게 부풀리고 싶은 남자의 욕심 2012-03-26
691 점성술을 믿고 침소를 옮긴 왕건 2012-03-19
690 피라미드의 숨은 주인공 2012-03-12
689 룸메이트와의 전쟁을 선포한 여대생 2012-03-05
688 남편의 청렴함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아내. 2012-02-27
687 기름 때 묻은 남자의 섹시함 2012-02-20
686 아버지를 남자로 생각한 여자 2012-02-13
685 토끼의 탈을 쓴 알베르 1세 2012-02-06
684 내가 사랑하니까 너도 사랑해 2012-01-30
683 소개팅 일주일 만에 결혼발표를 한 독신주의자 2012-01-25
682 외로움 주의보 발생 2012-01-16
681 도대체 날 찬 이유가 뭐야?! 2012-01-09
680 예쁜 남자아이를 데리고 다녔던 일본 무사들 2012-01-02
679 나이에 상관없이 젊게 사는 비법 2011-12-26
678 트위터는 사랑을 타고 2011-12-19
677 치마를 입는 남자들 2011-12-12
676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황당 납치사건 2011-12-05
675 잠시 숨을 고르러 들를 뿐 2011-11-28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