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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내가 사랑하니까 너도 사랑해
최초작성날짜 : 2012-01-30 10:26:01, 글자크기   

우리는 늘 내가 준 것 만큼 남에게도 그 비슷한 것을 받길 원한다. 만약 자신이 상대방에게 50을 주었는데 상대방에게 돌아온 것이 20정도거나 100정도로 차이가 진다면 서로에 대해 서운한 마음이나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인과응보라는 말로 사람들의 욕심을 조절하게끔 가르치곤 했다. 인과응보는 말 그대로 원인과 결과가 서로 얽히고 물린다는 말로 남에게 해를 끼쳤으면 그만큼의 해가 자신에게 돌아오고, 남에게 복을 주었으면 그만큼의 복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망상과 착각이 스토킹으로 변한 경우는 겉모습으로는 이것이 스토킹인지 아닌지 쉽게 구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들의 실체를 발견했을 때 느끼는 놀라움은 단순한 정신질환으로 발생한 스토킹과 거의 막상막하라고 할 수 있다.

학창시절 그 근방에서 퀸카로 소문이 났던 여학생이 있었다. 이 여학생은 동네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외모가 눈부셨고, 학교 정문에서는 하교시간마다 그녀를 보기 위해 줄을 선 남학생들을 처리하는 것이 큰 일이 될 정도로 유명했었다. 물론 그녀 역시 자신의 외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주변에는 그녀의 손길 한 번 받아보려고 아우성인 남학생들 천지였고, 심지어 그녀의 소지품이 비싼 값에 팔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도도하게 성장한 그녀는 자신의 외모에 자만하기 시작했고, 자신이 무슨 짓을 하던 남자들이 자신에게 열광할거라고 생각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그녀는 집을 떠나 서울에서 자취를 하기 시작했다. 늘 엄격한 집안의 감시를 받았던 그녀에게 처음 찾아온 자유였다. 평생 놀지 못한 것에 한이라도 맺힌 듯 밤낮 없이 놀기 시작했고, 그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 사귀지 못했던 남자친구까지 한꺼번에 해치우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결국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로 그녀의 컨디션은 엉망이 되었고, 얼굴과 몸매 모두 놀라울 정도로 역변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은 늘 예쁘고 인기 있었던 고등학교 시절 그대로였다. 그녀의 반갑지 않은 망상증도 이때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자신이 인기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넘어온 사소한 시선들을 모두 사랑이라고 착각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흔들리는 버스에서 그녀의 팔에 슬쩍 닿은 남자, 자신이 앉은 쪽을 바라보고 서 있는 남자가 모두 자신에게 사랑에 빠졌다며 착각을 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망상증은 결국 애먼 남자의 스토킹으로 번져갔다. 분명 여자 친구가 있고, 그녀와는 통성명 한 번 한 것이 전부인 남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며 그의 옆에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하루에서 수백차례 남자에게 문자를 보냈고, 답장이 없는 문자에 또다시 수백 번의 전화를 걸었다. 그의 뒤를 밟거나 블로그, 미니홈피를 찾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그녀에게 딱 걸린 이 불쌍한 남자는 여자를 잡고 하소연을 해보기도 하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지만 남자가 여자에게 스토킹을 당하는 사례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그의 고통을 해결해주지는 못했다고 한다. 결국 남자는 어려운 살림에 유학이라는 힘든 길을 선택함으로써 잠시나마 여자에게서 해방될 수 있었다고 한다.

물질적인 것은 얼마든지 그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눈대중이나 짐작으로 그 가치를 알아볼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누가 더 사랑을 하느니, 내가 상대방보다 더 준 것 같다, 더 사랑받는 것 같다 하며 고민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보통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눈치만으로도 누가 날 사랑하는지, 아닌지 알 수가 있다. 하지만 가끔 자신의 마음이 너무 강해 상대방의 마음을 오해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 대표적인 오해에서 생긴 문제가 바로 스토킹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토킹에 대해 정신질환이나 단순한 집착증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정신질환으로 생기는 집착증도 심각한 병이지만 단순한 망상과 착각으로 인해 생기는 스토킹도 그만큼 괴롭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혹시 자신도 모르게 주변사람에게 집착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남에게 불편함을 주지는 않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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