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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외로움 주의보 발생
최초작성날짜 : 2012-01-16 09:57:28, 글자크기   

요즘 번화가를 나가보면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겨우 한두 명 발견할 수 있는 멸종 위기의 생명체들이 있다. 바로 솔로들이다. 사랑이 가득한 명동, 사랑만 가득한 강남 등등 이제는 커플이 아니면 당당하게 번화가에 나가기도 민망할 정도로 커플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솔로들 입장에서는 참으로 배알이 꼴리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이젠 커플 전용 할인행사나 커플들만 출입할 수 있는 레스토랑 등등 커플 특수를 노리는 업체들로 인해 솔로들에 외로움에 더욱 사친다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솔로들의 허전함은 더욱 더 깊어지기 마련이다. 뜨듯한 늑대 모피나 여우 목도리가 없는 이상 이 매서운 추위를 혈혈단신 홀몸으로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위를 뚫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의 따스함마저 솔로들에게는 가차 없이 매서울 때가 있다. 주위에는 크리스마스 파티네 송년회네 모임을 갖지만 솔로들은 이 모임에서 조차 소외감을 느낀다. 왜 애인이 없느냐, 이제 나이도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 등의 잔소리는 명절날 친척들에게 들었을 때보다 더욱 잔인하게 솔로의 마음을 파고들기 때문이다.

커플들이 바깥 세계를 점령하고 있을 때, 솔로들은 따듯한 방안에서 인터넷의 세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표출한다고 한다. 애인이 없어도 전혀 잔소리 하지 않는 자신만의 커뮤니티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만난 인터넷상의 친구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서로의 외로움 극복 방법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외로움 극복 방법은 한 마디로 말해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안타깝고 슬퍼서 한동안 솔로들을 똑바로 쳐다보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우선 솔로들이 간접적으로 키스의 느낌을 받는 방법이 화제가 되었다. 어떻게 하면 혼자서 키스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과연 가능이나 한 걸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떠오르지만 방법은 생각보다 매우 간단했고,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조금은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했다(고 한다). 방법은 이렇다. 우선 입술을 청결하게 닦은 뒤, 입술을 다문 상태에서 입 안으로 입술을 모두 넣는다. 예전에 합죽이 놀이를 해보았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대로 입술을 입안에 모두 넣었다면 입을 조금 세게 물고 입술에 피가 통하지 않도록 한다. 입술이 조금 얼얼해 질 때쯤 입안에 들어와 있는 입술을 혀로 조금 핥아보면 직간접적으로 키스를 하는 느낌이 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한숨이 절로 쉬어 지고 눈물이 핑 도는 키스 경험담이라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이렇게 살까 한심스럽기도 하고, 커플제도를 법으로 정해서라도 솔로 탈출을 도와주고 싶은 심정이다. 이것보다 조금 약한 방법으로 남들에게 커플 행세를 하는 방법도 소개가 되었다.

이 방법은 약간의 시간과 정성이 필요로 한다. 우선 여러 개의 개정을 만들 수 있는 트위터에 자신의 트위터 개정과 자신이 원하는 이성, 애인의 개정을 하나씩 만든다. 그리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서로 대화하는 것처럼 글을 올리는 것이다. 말 그대로 남들 모르게 일인이역을 하다보면 어느새 자신이 애인과 대화하고 있는듯 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이 방법이 통할 경우 남들 눈엔 당당하게 연애를 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고, 또 스스로에게도 커플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니 남들 눈치를 보기 싫은 솔로에게는 매우 적절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생생하고 진짜 같은 느낌을 받아도 실제 연인을 만나 사귀는 것만큼 완벽한 방법은 없을 것이다. 통통한 자기 입술에 천 번 키스하는 것 보다 다 트고 거친 입술이라도 연인의 입술에 박치기 하는 게 백배, 천 배는 더 행복하고, 아주 사소하고 의미 없는 쪽지라도 연인과 함께 나누었을 때 감동이 오는 법이다. 그러니 외롭다고 컴퓨터 모니터에 한풀이하지 말고 세상에 나와 애인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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