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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d. 스티브잡스의 출생과 사랑 2편
최초작성날짜 : 2011-10-24 10:00:29, 글자크기   

스티브잡스의 죽음에 원인이 되었던 췌장암은 그 생존율이 암중에도 매우 낮고, 그 예후도 좋지 않은 어둠의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스티브가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2004년부터 7년 여간 그가 보여준 모습은 죽음을 이겨낸 인간이 얼마나 위대한지,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숭고한지 알려준 감동적인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질환을 두고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곧 죽게 된다는 생각은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마다 큰 도움이 된다. 사람들의 기대, 자존심,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은 죽음 앞에서 무의미해지고 정말 중요한 것들만 남기 때문이다.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무언가 잃을 것이 있다는 함정을 피할 수 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으니 자신의 직관이 시키는 대로 따르지 않을 이유 또한 없다.’ 스티브는 마치 모든 번뇌에서 해탈한 것처럼 7년여를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아왔다. (실제로 스티브는 불교를 믿었다)

스티브의 아내인 로렌 파월은 뉴저지 출신으로 펜실베니아 와튼스쿨의 결제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대에는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등의 월가에서 일을 한 성공한 커리어우먼이었다. 그녀가 스티브를 처음 만난 것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경영학석사인 MBA과정 중이었다고 한다.

스티브가 로렌에게 첫 데이트 신청을 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에플사에서 퇴출을 당하기 직전이었다. 그는 퇴출 위기에 처했을 때 만약 오늘이 이 회사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면 일정대로 사업관련 저녁식사를 해야 할지, 아니면 저 여인에게 데이트를 청하고 함께 저녁을 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물론 스티브는 후자를 선택했다.

스티브와 로렌은 처음 데이트를 한지 1년 정도 지난 후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아와니 호텔에서 스티브의 종교인 불교식으로 선승의 주례 앞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마저도 그의 방식대로, 그와 가장 어울리는 식의 결혼을 올린 것이다. 이 둘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지만 로렌과 아이들이 언론에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스티브 잡스가 컴퓨터와 IT업계의 큰손이었다면 로렌은 자선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는 남편이 일 때문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봉사활동과 사회 공헌을 위한 친환경 사업, 자선활동을 하며 스티브의 내조를 해주었다고 한다. 어찌 보면 천생연분도 이만한 천생연분이 없어 보일 정도다. 스티브가 죽기 직전까지 남편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그를 위로해 주었던 아내 로렌은 스티브의 무궁무진한 창작력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직관이 아닌 주위의 시선, 타인의 의견에 자신의 생각을 맞춰가게 될 때가 있다. 가장 중요한 인생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 자신의 뜻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의식하고 눈치를 보면서 좋아 보이는 것,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것들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남을 위해 사는 것처럼 피곤한 삶도 없을 것이다. 내가 뭘 원하는지 잊고 사는 것도 그다지 즐거워 보이진 않는다.

스티브의 삶과 죽음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주었다. 군사용이나 정보를 위해 특정인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컴퓨터가 각 가정마다 보급되는 PC로 재탄생하였고, 통화가 목적이었던 핸드폰이 수백 수천가지의 다양한 기능들로 제 2의 PC가 되었다. 그가 이런 일들을 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스티브 잡스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원했던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기 전에 자신이 쓰고 싶은 물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부터 생각을 했고, 그 뜻대로 만들어 낸 것이 사람들의 입맛에 정확히 맞아떨어진 경우였다. 혹시 지금 살고 있는 삶에 보람을 느끼지 못하거나 행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진심으로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찾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남들 눈치 보며 타인에게 맞춰 사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사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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