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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에게서 태어난 잉카의 마지막 황제
최초작성날짜 : 2011-10-12 10:02:14, 글자크기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 가장 찬란했으면서도 과학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자랑했던 남미 잉카의 문화는 굉장히 흥미 있는 이야기와 역사를 지녔음에도 아직까지 우리에겐 너무나 생소하게만 느껴지곤 한다.

잉카의 마지막 황제는 형제간의 피의 역사로 세워진 무시무시한 역사를 품고 있다. 마지막 황제의 아버지인 선왕에게는 첫 번째 왕비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와스칼과 첩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아들 아타우알파가 있었고 당연히 황제의 후계자는 정실에게서 태어난 와스칼이 내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잉카나 우리나라나 어디든 그렇듯이 황제의 첩이었던 아타우알파의 어머니가 황제를 자신의 치마폭에 넣어 자신의 뜻대로 주무르기 시작했고, 황제는 그녀의 말을 따라 둘째 아들인 아타우알파에게 자신의 땅 일부를 떼어 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타우알파는 아버지의 땅 일부에 만족할 줄 모르는 인물이었다. 첫째였던 와스칼은 속이 깊고 천성이 착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동생에게 양질의 토양이 있는 땅을 떼어주었고 직접 통치할 수 있도록 분리시켜 주었다. 아우인 아타우알파는 착한 형과는 달리 욕심이 많았고, 비상한 머리를 가진 인물이었다. 그가 이 작은 땅으로 만족 할리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아우는 잉카제국의 황제가 된 형에게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아우의 반란군은 너무나 쉽게 제압되었고, 아타우알파는 형의 앞에 생포되어 끌려가게 되었다. 황제에게 반역을 한 죄는 죽어마땅하지만 착한 형 와스칼은 동생의 잘못을 용서해 주고 다시 그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해 주었다. 하지만 동생은 형의 마음도 몰라주고 다시 한 번 황제의 목을 치기 위해 전력을 짜기 시작했다. 결국 두 번째 반란에서 성공을 한 아타우알파는 형의 궁을 차지했고, 착하고 물러 빠진 형을 성의 구석에 가둬놓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아타우알파가 형 와스칼을 가두고 황제에 등극했을 때 즘에 스페인의 군사가 남미 땅을 밟게 되었다. 유럽의 강인한 군대는 잉카제국의 화려한 황금들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스페인인들이 황금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타우알파는 스페인의 정복자인 피사로에게 방안의 천장까지 가득 찰 만큼의 황금을 줄 테니 침략을 취하하고 물러가라고 부탁을 했고, 피사로는 잉카 황제의 말을 따르기로 약속을 하였다.

머지않아 잉카제국의 숨은 황금들이 전국에서 쏟아지기 시작했고, 방안에 다 들어가지 않을 만큼의 황금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런 엄청난 금덩이를 본 스페인의 정복자들이 욕심을 부리지 않았을 리가 없었다. 결국 피사로는 약속을 파기하고 황제인 아타우알파를 처형할 명목을 찾기 시작했다.

카톨릭을 정교로 믿고 있던 스페인은 잉카제국의 황제 아타우알파가 카톨릭에서 금기하는 근친상간과 친족살해를 했다는 것을 빌미로 잡았다. 일설에 의하면 아타우알파가 스페인이 침략하기 직전, 자신의 부하에게 명령해 성에 갇혀 있는 형을 처형했다는 이야기와, 스페인 군사가 직접 와스칼을 죽였다는 설이 있다. 즉, 황제가 죽은 뒤 만약 형인 와스칼이 살아있을 경우 잉카왕국이 와스칼의 손에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스페인에서 직접 비운의 황제 와스칼을 주였다는 것이다. 결국 어찌 되었든 자신의 손으로 직접 반란을 주도한 잉카의 마지막 황제 아타우알파는 그 반란에 의해 스페인 침략자의 손에 처형되는 운명에 놓이게 된 것이다.

역사에는 만약이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선왕이 첩을 두지 않았다면, 아타우알파가 황제의 자리에 욕심을 내지 않고 반역을 하지 않았다면 잉카제국은 스페인 정복자들의 손에 살아남아 지금까지 이어졌을지도 모른다. 결국 한 여인의 욕심에 의해 자신의 자식은 물론이고 한 왕국마저도 무너지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혹시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욕심을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들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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