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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아내의 재혼을 막기 위해 귀신으로 돌아온 남편
최초작성날짜 : 2011-10-10 09:41:39, 글자크기   

최근 유럽의 젊은 남녀들 중에서는 결혼이 아닌 동거 형태, 파트너십 형태로 가정을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결혼이라는 법적 테두리를 거부하고 자유롭게 연애를 하다가 임신을 하면 아이를 낳고 둘이 힘을 합쳐 육아를 한다는 것이다. 결혼이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라는 인식이 강한 우리들 입장에서는 꽤나 낯선 문화라 할 수 있다.

결혼의 의미가 점점 변해가는 것을 보면 현대 사회의 생활환경이 얼마나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지 짐작을 할 수 있다. 과거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 전 남녀는 손은커녕 눈도 마주치지 못한 적도 있었다. 결혼은 죽어서도 지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관습이었고, 결혼을 깨는 일은 매우 부도덕한 일로 치부되던 시절이었다.

1860년대 초, 미국의 한 남부 마을에 총을 아주 잘 쏘는 나이 많은 남자가 살고 있었다. 총과 칼 쓰기에 명수였지만 가족도 변변치 않고, 가진 것도 없었던 남자는 나이가 들도록 장가를 가지 못했고, 할 수 없이 노총각 신세로 홀로 살아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유지의 도움으로 이웃에 사는 나이 어린 아가씨를 소개 받게 되었다. 아가씨의 결혼 조건은 그가 그녀의 집에 들어와 처가살이를 하는 것이었다. 아버지를 일찍 여윈 그녀에게는 돌봐야 할 동생들이 다섯이나 있었고, 어머니까지 병약해서 그녀가 시집가면 가정이 무너지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처지에 있었다. 남자는 기꺼이 처가살이를 하겠다고 자처하고 그녀의 집에 들어와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그녀의 가족들을 자신의 가족처럼 알뜰히 살펴 주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복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신혼의 깨소금 냄새가 아직 빠지기도 전, 남북전쟁이 발발한 것이다. 칼과 총에 능했던 그는 전쟁터의 최전방에 발령이 되었고, 아내와의 안타까운 이별 후 전쟁터로 달려가고 말았다. 그는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적군을 물리쳤지만 아내에게 돌아온 것은 남편의 사망통지서 뿐이었다.

전쟁으로 쑥대밭이 되어 버린 그녀의 마을은 이제 너 나 할 것 없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죽은 사람은 둘째 치고 산 사람이라도 정신 차리고 살아야 했다. 그녀 역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만약 그녀가 남편의 죽음에 슬퍼하고 무너진다면 그녀의 동생들과 어머니까지 위태로워질게 뻔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재혼을 결심하고 돈 많고 나이 많은 사업가를 만나기 시작했다. 다행이 아직 그녀와 남편사이엔 아이가 없었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재혼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죽은 남편의 원혼은 아내의 재혼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던 모양이다. 어느 날 밤, 그녀의 어머니의 꿈속에 죽은 사위가 전쟁터에서 입었을 군복과 총, 칼을 들고 나타나 자신의 신혼 방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 것이다. 사위는 아내의 방에 들어가 화를 내며 총을 쏘기 시작했고, 총을 모두 쏜 뒤 나와서는 ‘집 안에 도둑이 들어와서 총으로 쏘아버렸다.’고 말했다. 놀란 어머니는 그대로 꿈에서 깨었고, 딸의 방으로 들어가 꿈을 확인해 보았다. 방 안에는 재혼할 남자와 딸이 침대 위에 누워 있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머니가 좀더 가까이 다가가 둘을 확인하고는 그 대로 기절해 버렸다. 딸과 예비 사위가 심장 마비로 죽어 있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동거가 결혼의 전초전이라고 생각을 한다. 결국 모든 만남은 결혼을 향해 달려가고, 만약 그렇지 않다 해도 아이를 갖게 될 경우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결혼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어 한다. 뜻하지 않게 결혼 전에 아이를 가졌을 경우 서둘러 양가 부모님께 인사부터 드리고 결혼 날짜를 잡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고, 결혼 후 둘의 사정으로 인해 서로 갈라져야 할 경우 자식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는 이유도 바로 결혼과 부부라는 관습을 지키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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