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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집중분석
애국 하려고 애를 낳을 순 없는 일인데.
작성일 : 2014-10-20 10:49:46, 글자크기   


한 언론사에서 한국이 지금 이대로 저 출산율을 기록하다보면 250년 후엔 지구상에 한국인이 멸종할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프리카 우간다에 마운틴고릴라가 멸종하듯 인류사에 ‘한국인’이라는 이름이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250년이 지나봐야 알 일이지만 요즘 통계되는 출산율만 봐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미래라고 생각된다.

요즘은 출산을 애국이라고 표현한다. 과거 한 가정에서 아이를 열두 명씩 낳을 땐 적게 낳을수록 애국이라 하더니 이제는 아예 인종이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겁을 주고 있다. 물론 애국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조국을 위해 기꺼운 마음으로 총탄이 쏟아지는 전쟁터로 달려 나가고, 스무 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2년 가까운 시간을 군인으로 지내며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애국을 출산으로 증명하라는 것은 마치 나라를 위해 자신의 인생 전체를 바치라는 것과 같은 말이다.


 


 



그렇다면 과거엔 어떻게 그 많은 아이들을 낳아 키울 수 있었던 것일까? 아이를 많을 낳는 것은 그만큼 쉽게 아이를 잃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성인이 될 때까지 무사하게 자라는 아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대를 잇기 위해선 무조건 많이 낳아 살아남는 아이를 만들어야 했다. 열악한 의료 환경과 유아 예방접종이 의무화 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이후 환경은 좀 나아졌지만 아이를 많이 낳던 관습을 버리지 못하고 또 줄줄이 소시지처럼 아이들이 태어났다. 이번엔 생명력 질긴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닌 성공해서 집안 살림을 피워 줄 유일한 기회가 아이에게 있었기 때문이었다. 개천에서 헤엄치던 송사리 중 한 마리가 용이 되어 승천한다면 어떻게 해서든 그 송사리 개체수를 늘려 용이 될 확률을 늘려야 했었다. 물론 아무리 애를 열두 명씩 낳아도 용은커녕 이무기도 되지 않는 집이 많았지만 송사리에서 메기만 돼도 가정형편은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었다.


이제는 개천에서 난 용 이야기도 먼 나라 얘기가 되었다. 지속적인 투자와 뒷받침이 없는 집에선 용이라고 불렸던 ‘사’자 들어가는 직업 갖기가 불가능해졌고, 만에 하나 어렵게 그런 수재가 태어났다고 해도 가정보단 자기 살 길 찾아 떠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아이를 많이 낳아 키우는 것은 아이가 얻을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쪼개서 형제에게 나누는 형국이었다. 이렇게 키우느니 차라리 하나를 낳아 그 아이에게 교육 기회를 몰입하는 것이 아이의 미래에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보이기 시작했다.


사교육비가 가계경제를 휘청이는 요즘 같은 시대에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은 아이를 방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있다. 애국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 많이 낳을수록 좋다고 아무리 소리를 높여도 아이에게 소비되는 시간과 돈을 감당하기 힘든 부부가 많아지고 있다.


과거엔 남녀가 나이가 차고 결혼을 고민할 쯤이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2세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몇 명을 낳아 어떻게 키울지 상상해보고 가장 이상적인 가족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결혼의 목적이 사랑하는 사람과 부부가 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주된 목적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계획대로 착착 진행이 되면 그 속에서 만족을 찾아야겠지만, 아이 육아에 치여 자신의 인생이 뒷전이 되다보면 그 일상이 조금씩 지쳐가기 마련이고, 결국은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닌 아이의 부모 삶을 살아가게 된다. 삶의 만족도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는 것은 세상 어떤 즐거움도 대체할 수 없는 큰 행복이라고 한다. 행복한 아이를 키우는 방법은 부모 먼저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결혼의 중심에 아이가 있는 것도 좋지만 부부의 즐거움 역시 중심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여자가 없어서 애국을 못하오 ㅋ
[2014-11-13]
 
애 낳으면 애국이라더니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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