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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집중분석
이별 당하기, 이별 말하기
작성일 : 2014-10-13 09:48:48, 글자크기   

이별 당하기, 이별 말하기


 

이별이라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괴로운 일이다.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부터 조금씩 다가오는 헤어짐의 징후까지…. 이별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짜증이 솟구치고 슬픔을 감출 수가 없는 최악의 경험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이별을 당하는 것과,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괴로울까? 이것은 마치 망치질 하다가 엄지손톱 위로 망치를 내려치는 것과, 힘차게 걷다가 문지방에 발가락 사이를 찧는 것 중 어떤 게 더 아플까 비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둘 다 괴롭고 둘 다 고통이 오래 간다. 결국 깔끔하게 아무 외상없이 이별을 하는 방법은 둘 다 동시에 기억 상실증에 걸리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평생 일방적으로 이별을 당하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재수에 삼수에 사수까지 거쳐 겨우겨우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고, 늦깎이에 시작한 대학생활이 화려하게 꽃피기도 전에 늙은이 취급을 당하며 아웃사이더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쓰러져가는 고목에도 꽃은 피듯이 그에게도 달달한 로맨스가 시작되었고, 풋풋한 스무 살의 어린 동생들부터 나이 어린 선배까지 두루 섭렵하며 노장의 힘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데쉬를 하기 시작했다. 그의 노력에 열에 한 두 명쯤은 호감을 표시했고, 덕분에 달달한 연애를 시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마의 100일을 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당하는 일이 대부분이었으며, 심지어는 사귀기로 한 날 바로 헤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기분 좋게 시작한 신입 첫 학기를 수많은 이별통보와 함께 보낸 그는 연애의 고급진 스킬을 배우겠다며 군대에 입대했지만 그 곳에서 연애의 스킬은커녕 찐득한 진상 남자 스킬을 배우며 2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제대 후 떠난 배낭여행에서는 국제적인 축구공이 되어 세계 여러 나라의 여자들에게 뻥뻥 차이는 수모를 당했다. 이제는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을 적당히 알아서, 상처받지 않고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했고, 눈빛과 문자만 봐도 언제쯤 이별 당할지를 알아차리는 엄청난 이별 내공의 소유자가 되었다.


 

수많은 이별 경험 끝에 그는 정신 차리고 스펙을 쌓아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유일한 인생역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여자에게 매달리던 끈질긴 집중력으로 스펙 쌓기에 돌입했고, 머지않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고 스펙을 장착할 수 있었다.


 

전문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퇴짜 놓기 바빴던 여자들이 갑자기 돌변해 그에게 접근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일방적인 이별 선언에 익숙해 있던 그는 반대로 이별을 말해야 하는 입장이 되면서 심각한 스트레스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이별을 당할 땐 잠깐 괴롭고 며칠 슬퍼하면 됐지만 이별을 말하는 입장이 되어서는 마치 가시방석에 앉은 것처럼 몇날 며칠을 마음고생 해야 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일방적인 이별 선언이 얼마나 괴로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심각하게 감정이입이 돼 더 괴로울 수밖에 없었다.


 

이별을 당하는 입장은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혼자 분풀이를 하고 잊어 버릴 수 있다. 하지만 이별을 고해야 하는 입장은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한다. 괜히 헤어지자고 말 했다가 최악의 상황까지 가면 어떡하나 조바심이 나게 되고, 이별 후엔 죄책감이라는 것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어떤 상황이 됐건 중요한 것은 어른스럽게 이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감정을 내세우지 말고, 감정을 정리할 방법을 찾는다면 괴로운 이별이라도 후유증이 오래 남는 일은 피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먼저 이별을 말해본적이 없어서 ㅋㅋㅋ 맨날 차임 큐ㅠㅠㅠ
[2014-11-13]
 
난.. 차라리 이별 당하는게 속편함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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