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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집중분석
초식남은 옛말! 이제는 절식남!
작성일 : 2014-08-04 09:53:58, 글자크기   

광활한 대지 위에서 육즙이 줄줄 흐르는 고기를 두고 고고하게 풀만 뜯고 사는 남자를 우리는 초식남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육식의 기름진 욕망이 사라져 버린, 오로지 수행의 마음으로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타인의 관심보다 자아성찰에 큰 뜻을 품은 고고한 사슴 같은 사람들이다.


웬 헛소린가 싶겠지만 성욕 충만해야 할 청년들이 연애에 관심을 뚝 끊고 사는 모습을 보면 신기함을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껴진다. 헌데 이런 초식남 열풍이 한 단계 넘어서서 아예 절식남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제는 풀만 먹다 못해 풀마저도 먹지 않는 연애의 기아가 발생한 것이다.



일본에서 처음 유래된 초식남의 뜻은 초식동물처럼 온순한 남자들로, 잘생긴 꽃미남이라기보다 온순한 성격에 부드러운 이미지를 뜻한다. 우락부락하고 힘센 남자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여성적인 취미에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을 갖췄으며, 감수성이 풍부해 요리나 패션, 쇼핑등에 관심이 많은, 여성화된 남성을 초식남이라고 부른다.


초식남의 발견은 남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셔버리고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난 새로운 발견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절식남은 남자다움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것에서 완전히 벗어나 아예 욕구 자체를 정리해 버린 느낌이다. 초식남과 같이 일본에서 먼저 발견돼 명명된 절식남들은 끝도 없는 경제 불황으로 삶의 욕구를 자의로 단절 시킨, 3포세대의 단상이 되었다.


연애는 하되 결혼은 하지 않는 초식남에서 이제는 연애조차 할 능력이 없는 완전한 1인 세대가 바로 절식남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개개인의 성향이 변했다기 보다 사회가 만들어낸 안타까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도쿄의 신주쿠에서는 남성 인구의 절반, 여성의 42%가 미혼자이며, 가정을 이룰 생각도, 계획도 없기 때문에 출산율이 점점 떨어지는 추세라고 한다. 이 문제는 지금의 미혼자들이 고령화가 되었을 때 의료비를 포함한 각종 복지 및 사회적 비용이 기형적으로 다음 세대에 부담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포세대란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로 일본에서는 사토리 세대라고 부른다. 취업난과 불안정한 일자리,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행진 하는 생활비용 등으로 혼자 살기에도 벅찬 경제적 압박을 받는 젊은이들에게 결혼은 이미 남의 나라 일이며, 자연스럽게 출산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최악의 경우가 만들어진 것이다.


결혼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연애만 하겠다고 나선 초식남들은 스스로 경제적 자립만 가능하다면 노후의 삶까지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이런 대비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바로 절식남들이다. 결혼은커녕 연애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경제적 압박을 받는 입장에서 노후 대비까지 한다는 것은 지나친 모순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활동 이외에는 발전이 없고, 더 발전하려는 패기도 잃어버린 그들은 꿈이나 희망이라는 단어보다 포기라는 단어가 더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한다.


물론 결혼이나 연애를 하고 안 하는 일은 본인의 취향이고, 간섭 당할 이유가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다. 하지만 이런 선택이 자신이 원해서가 아닌 사회적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것이라면 그들의 삶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혼자 살아도 괜찮은 세상이라지만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외로움이라는 것은 없다. 그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희망도 꿈도 없이 혼자 살 수밖에 없는 삶을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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