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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집중분석
구질구질한 허세로 이별에 대처하는 사람들
작성일 : 2014-09-05 10:34:01, 글자크기   


구질구질한 허세로 이별에 대처하는 사람들


세상에는 다양한 이별 방법들이 있다. 왠지 이별은 죄다 비오는 날 바바리코트를 입고 서로 빗물 속에 눈물을 숨기며 이별해야 할 것 같지만 우리가 열대기후 속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날씨가 좋은 날 헤어진다고 해서 이별에 대한 예의에 벗어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 이별하기 좋은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는 존재하고 있다.


연애가 게임 같은 20대 초반에는 이별마저도 장난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사귀는 것도 가볍게 사귀고, 헤어지는 것도 아무렇게나 헤어지면서 왜 드라마나 유행가에서는 이별을 그렇게 못 견뎌 하는지 이해 못할 시기가 바로 이 시기다. 이때는 연인 사이가 깨졌다는 사실보다 자신의 친구들에게 이 이별을 얼마나 극적으로 털어 놓느냐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아무리 서로 좋아 죽는 사이였다고 해도 헤어지면 상대방의 뒷담화로 이별의 억울함과 울분을 풀어 가는 것이다.



평소 데이트를 하면서 무슨 일이든 남녀평등을 주장하던 남자가 있었다. 데이트 비용은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정확하게 5:5로 나누었고, 만나는 장소는 둘의 학교 근처나, 서로의 집에서 정확하게 중간지점에 있는 곳에서 만났고, 가끔 함께 하고 싶은 취미가 있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한 번,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 한 번 식으로 연애를 수학처럼 하는 남자였다.


이런 연애 방법은 헤어진 이후 아쉬움이 덜했고, 처음부터 자신의 이상형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남녀가 평등하게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완벽한 관계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완벽하게 계산적인 관계가 평생 가능할거라 생각했던 그에게도 변수가 생기고 말았다. 바로 자신이 더 좋아하는 여자가 생긴 것이다. 그녀의 마음을 온전히 받기 위해선 그동안 고집했던 5:5 데이트 방식이 불가능 했던 것이다. 그는 큰맘 먹고 자신이 손해 보는 데이트를 했고, 평소보다 돈을 많이 써가며 그녀에게 매달리는 지경에 빠지게 되었다. 생일 선물로 5천원짜리 이어폰을 받았으면서 그녀에게는 10만원이 넘는 향수를 선물했고, 데이트 비용은 물론 모텔 비용은 전적으로 그가 부담하게 된 것이다.


이런 헌신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여자의 마음은 점점 멀어졌고,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게 되었다. 그동안 투자 대비 아쉽지 않은 이별을 겪어왔던 그는 이번 이별에 정신적, 금전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되었다. 왜 돈을 더 썼는데 헤어져야 하는지, 그동안 자신이 냈던 수많은 데이트 비용을 이제 와서 되돌려 달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더 큰 충격은 그녀가 매정하게 떠났음에도 자신의 마음은 아직 정리할 수 없을 만큼 그녀를 사랑한다는 점이었다.


결국 이 남자는 이별 후에 절대 해서는 안 될 일들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스토킹을 시작했고, 우연을 빙자해 지속적으로 그녀와 마주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만남이 있을 때마다 남자는 뼛속 깊숙이 차오르는 패배감에 괴로워해야 했다. 왠지 그녀에게 모든 것을 들킨 것만 같고, 자존감마저 바닥을 치게 된 것이다. 이런 정신적 데미지를 도저히 극복할 수 없었던 남자는 그녀에게 자신을 놓친 걸 후회하게 만들겠다며 무리한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능력에도 없는 차를 사고, 명품 옷을 샀으며, 과도하게 행복한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별 따윈 상관없이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다며 지나치게 행복한 모습을 과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그가 과도하게 카드를 긁어가며 행복을 뽐내고 싶어해도 헤어진 그녀는 남자에게 일말의 관심도 갖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별은 쇠에 담금질을 하듯 자신의 마음을 불에 녹여 쇳 망치로 치는 과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여러번 두드려 줘야 말랑말랑했던 마음이 굳건하게 변해간다는 것이다. 이별이 괴로운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니 이별 후 지나친 허세로 자신을 더 괴롭히지 말고 담백해 지도록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


 
허세를 허세 아닌것 처럼 하는게 진짜 재주
[2014-11-13]
 
오래 만나고 싶다고.. 나도..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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