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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동성애로 자살까지 몰려간 차이코프스키
최초작성날짜 : 2010-07-23 09:43:16, 글자크기   

러시아 클래식의 거장 차이코프스키는 그의 죽음에 관한 수많은 루머를 갖고 있다. 콜레라에 걸려 사망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못 이기고 자살을 했다는 설도 있다. 그 중엔 그의 동성애적 자질이 그를 자살까지 몰고 갔다는 설도 있었다.

러시아의 귀족출신이었던 차이코프스키는 그의 친 조카와의 관계를 사랑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그는 그의 이런 마음이 매우 고통스러웠고 남들에게 들켜선 안 되는 치욕으로 여겼다. 그가 동성애적 성향을 갖게 된 건 그의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차이코프스키와 그의 어머니는 비정상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매우 예민한 성품을 지녔는데 그의 성격을 가장 잘 파악하고 맞춰 준 사람이 바로 그의 어머니였다. 그는 마치 연인에게 이끌리듯 어머니를 사랑했고 어머니와 함께하는 피아노 레슨을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10살이 되던 해 상트 페테르브르크 법률학교를 입학하게 되면서 강제로 어머니와 헤어지고 만다. 그는 마차 바퀴에 몸을 던지며 어머니와 헤어지는 것을 거부했지만 타인에 의한 강제로 기숙학교에서 홀로 보내게 된다.

10살의 차이코프스키는 굉장히 내성적이었고 소심한 성품을 갖고 있었다. 그에게 강요된 헤어짐은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생성해 냈고 이성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거부당했다고 여겼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거부됨에 따라 큰 충격을 받게 된 그는 혼자 생활하면서 자신과 어머니가 함께 있다고 생각을 했고 자신이 직접 어머니가 되어 어린 남자 아이를 가르치는 환상을 꿈꾸게 되었다. 충족되지 못한 애정이 그 환상 속에서 해소하면서 그는 점점 동성애로 빠져들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당시 서구세계와 러시아는 동성애를 강력하게 탄압하고 있었다. 귀족사회에서 동성애는 규탄해야 할 대상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할 정도로 치욕스러운 행위였다. 차이코프스키는 이런 사회 속에서 극심한 죄책감을 느끼며 누구에게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살게 됐다.

37살이 된 그는 무려 17살 차이가 나는 어린 여학생 안토니나의 구애를 받게 된다. 그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지만 그녀의 구애는 매우 끈질겼다. 그와 결혼하지 못하면 죽어버리겠다는 협박 편지를 매일 보내고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할 수 없이 그가 동성애적 성향을 가졌다고 털어 놓게 되었고 그녀는 그 마저 상관없다며 결혼을 요구했다.

결국 그는 그가 털어 놓은 비밀에 덜미가 잡혀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결혼을 하게 된다. 그는 그의 정신적 지주였던 귀족부인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의 선택이 파멸로 들어가는 한 여인을 살려낼 순 있었지만 자신을 자유를 헌납해야 한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그의 결혼생활은 파국 그 자체였다. 차이코프스키는 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느니 차라리 폐병으로 죽는 게 낫다며 꽁꽁 언 러시아의 얼음 호수로 몸을 던지기도 했다. 그들의 결혼생활은 채 3개월을 못 버티고 종말을 맞이했다. 안토니나는 죽을 때까지 이혼을 해주지 않았다. 차이코프스키도 그의 동성애 비밀이 탄로날까봐 죽을 때까지 생활비를 보내주었다고 한다. 안토니나는 자유연애를 즐기다가 결국 정신병원에서 죽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차이코프스키는 아내의 죽음이 전적으로 자신의 탓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곡가이지만 그의 실력이 확인된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다. 그 전까지 그는 엄청난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 그가 벌어들이는 돈 보다 아내에게 보내야 하는 생활비가 더 나갔다.

그의 말로는 실로 처참했다.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못 견딘 그는 자신의 성향을 규탄한 장문의 편지를 써서 황제에게 자수를 하려했다. 그 편지를 받아든 그의 법률학교 친구는 몰래 편지 내용을 확인하게 되고 그의 성향을 친구들에게 알리게 된다. 자신의 모교의 이름을 더럽힐 수 있다고 판단한 그의 친구들은 그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법정에 차이코프스키를 세우고 그가 자살을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에게 쥐어진 건 치사량의 비소였다. 그는 친구들의 결정으로 자살을 권유받게 되고 그렇게 위대한 작곡가가 스러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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