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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섬섬옥수, 눈에 띄는 그 아름다움
최초작성날짜 : 2010-06-07 09:57:42, 글자크기   

중국 고서 <시경>에는 이것이 부드러운 띠의 싹 같다고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띠의 싹이란 갓 자라난 하얗고 연한 풀을 뜻하는데, 바로 여인의 아름다운 두 손을 표현한 것이다. 손은 우리 몸 중에서 가장 활동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타인의 눈에 잘 띄며, 오래 기억되기도 한다. 중국 남송 시대의 작가인 오문영은 떠난 여인을 회상할 때 그녀의 손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런 섬섬옥수에 대한 관심은 남녀를 가리지 않을 것이다. 여성은 남자들의 시선을 뺏기 위해 네일아트는 물론, 부드러운 손등과 좋은 향내를 갖기 위해 마사지를 받고 크림을 바른다고 한다. 자, 그럼 남성은 아름다운 손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까. 당신은 스스로의 손에 만족하고 있는가.

많은 여성들이 이상형으로 ‘손이 예쁜 남자’를 꼽는다고 한다. 멋진 화보를 장식하는 배우들의 손에 열광하며 스스럼없이 자신이 손 패티쉬를 갖고 있다고 당당히 말하는 여성들도 있다. 그들이 꼽는 예쁜 손을 가진 남자의 대표주자는 장동건, 김주혁, 현빈, 소지섭 등이다. 그들의 화보를 보다보면 필자도 그들의 손에 눈길이 멈추곤 한다. 얼굴만큼이나 빛나는 손을 가진 그들에게 푹 빠진 여성들의 말을 빌면, 기다란 손가락과 보일 듯 말듯 애타게 드러난 손등의 핏줄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실제 손이 예쁜 남자를 만나면 쉽게 사랑에 빠지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고생 한 번 해보지 않은 여린 이미지가 풍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듯 손은 그 사람을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금의 위치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손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손을 제2의 얼굴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에게 나의 의견을 전하려고 할 때 어떤 손동작을 하게 되는지 잠시 떠올려보자. 간곡하게 부탁할 때는 자연스럽게 두 손을 모으게 되고, 초조할 때는 손톱을 긁거나 주먹을 꽉 쥐게 된다. 입으로 하는 말에 손으로 표현하는 동작이 더해지면 언어에 감정을 실을 수 있게 된다.

타인과 손을 맞잡아 감정을 표현하는 행동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악수(握手)이다. 이것은 원래 앵글로색슨계 민족의 인사법이었지만, 현재는 세계적으로 애용되는 인사법이다. 악수를 할 때는 상대의 눈을 보며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손으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와 마주친 눈빛으로 상대와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인사법이 바로 악수이다. 마음이 통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선뜻 손이 내밀어지지 않는 경험을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그렇듯 손은 마음을 행동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어쩌면 여성들이 좋아하는 예쁜 손이란 감정을 담아내는 표현의 손일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겉모양을 보고 알게 되는 것에 한계가 있듯이, 손 역시 겉모습이 아닌 그 안에 담겨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아마 여성들은 사랑하는 남자의 손을 통해 그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할 것이다. 그 마음이 예쁠 때, 저절로 그 손도 예쁘게 보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연애를 시작할 때, 우리는 먼저 손을 내밀게 된다. 조심스레 내민 그 손에 얼마나 많은 마음이 들어 있는지 생각해보자. 하고 싶은 말 또한 너무나 많지만 그저 손을 스윽 내미는 것으로 마음을 표현할 때가 많다. 그 손을 마주잡아 준 사람에게 온 마음을 다 바치리라 다짐할 것이다. 오늘 사랑하는 이의 손을 바라보며, 내가 처음 손을 내밀 때의 그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슴 뛰는 첫 만남을 상기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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