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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들의 마지막 몸부림! 미국의 총각파티!
최초작성날짜 : 2010-05-12 09:41:06, 글자크기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자주 나오는 소재 중 총각 파티가 있다. 결혼 전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신랑의 친구와 그의 형제들이 특별히 예비 신부에게서 하룻밤 떼어 놓고 술집이나 스트립클럽 같은 유혹이 강한 장소로 데려가 신랑의 자격을 테스트 해 보는 파티다. 여기서 새 신랑이 유혹하는 여자에게 넘어가면 신랑의 친구들은 이 걸 평생 약점으로 잡고 놀릴 수 있는 특권이 생긴다. 그러니 이 총각파티는 당사자들에게 강한 인내력이 필요로 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눈앞에서 헐벗고 있는 여자들을 감당 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남편감’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간혹 새신랑의 총각파티를 신부 측 가족에서 주체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그야말로 예비 장인어른 앞에서 남자의 자격을 시험받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딸아이를 데려가도 될 만큼 흔들림이 없는 남자인지, 혹시 술주정은 하지 않는지, 나쁜 버릇은 없는지 확인해 보는 자리이다. 우리나라에도 과거 새신랑의 발바닥을 천장에 묶어 놓고 신부 측 가족들이 딱딱하게 마른 북어로 발바닥을 때리며 딸의 행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선 동서양 아버지의 마음은 모두 똑같은 듯하다.

평생 마음대로 술 마시고, 외박하고, 눈 맞은 여자와는 진도도 빼던 남자들이 이젠 한 여자에게 충성하고 매일 시간 맞춰 꼬박꼬박 집에 들어가야 하는 신세가 되었으니 그 전에 달콤한 외출이 필요할 법도 하다.

총각 파티의 시작은 의외로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결혼에 얽매일 남자들에게 마지막 자유를 느낄 기회를 열어 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스트립클럽을 가고 취해서 난동을 부리는 일은 없었다.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며 결혼 전의 신성한 의식을 치루 듯 총각파티를 했다고 한다. 이 문화는 이후 빅토리아시대까지 이어져서 신성한 결혼식 전야제로 여겨지다가 이후 각종 파티와 난잡한 문화가 결합되어 지금의 문란한 총각파티가 되었다고 한다.

총각파티가 흔한 관습이 돼버린 미국에선 도를 넘어선 심각한 난동으로 결혼식장으로 가야할 신랑이 철장신세를 지는 경우도 많다. 술을 진탕 마시고 주차되어 있는 남의 차 위에 올라가 차를 박살을 낸 사건은 아주 소소한 해프닝이고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강제로 스트립퍼와 관계를 갖는 경우도 있다. 간혹 옷을 홀딱 벗고 길거리를 달리는 스트리킹을 시도하기도 한다. 보통 미국인들은 이런 총각파티 난동에 관대한 편이다.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는 순간이니 약간의 측은지심이 보태진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총각파티가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니다. 간혹 3, 4층 빌딩 위에서 술에 취해 호기로 뛰어 내려 병원신세를 지는 경우도 있고 총기사고로 인해 친구들을 치명상 입히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총각파티에 너그러운 미국도 이런 사고에선 법의 심판을 피하기 힘들다.

총각파티는 하룻밤에 끝내는 간단한 파티가 있는 반면 친구들과 조용히 여행을 떠나거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과감한 도전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 꿈만 꿔 왔던 스카이 다이빙이나 번지점프를 시도해서 죽기 직전에 느낄 수 있는 아드레날린을 경험해 보고 결혼식장에 입장하기도 한다. 결혼에 대한 자신의 각오를 남달리 하는 것이다.

과거의 신성한 전야제를 살려 경건한 총각파티를 하기도 한다. 건전하게 축구장이나 야구장에 친구들과 함께 단체 관람을 한다던지 가족들과 캠핑이나 낚시를 하며 끈끈한 가족애를 재발견하기도 한다. 결혼 전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며 다가올 새 인생을 준비하는 건 미국의 총각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남자들이라면 한 번씩 거쳐야 하는 인생의 중간 점검단계이다. 자유로웠던 젊은 시절을 접고 책임감을 키워야 하는 기혼남이 되기 위한 준비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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