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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이까지 태우고 불타는 수레에 뛰어든 여자
최초작성날짜 : 2015-03-09 13:52:47, 글자크기   

남편과 아이까지 태우고 불타는 수레에 뛰어든 여자


  


우리는 누구나 한 번 쯤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꿈꾼다. 어린 시절,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우리 엄마는...' '우리 아빠는...' 하며 부모님 자랑, 집 자랑을 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아이들끼리의 자랑도 심해지다 보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 나오게 된다. 일주일에 한 번 미국 갔다 온다던 아빠가 매일 세계 일주를 하질 않나, 미스코리아보다 예쁘다던 엄마가 미스 유니버스가 되질 않나, 2층집에 마당도 넓다던 우리 집이 100층짜리 초호화 아파트가 되질 않나... 어린 아이들은 친구의 자랑에 지고 싶지 않아 사실이 아닌 걸 알면서도 '뻥'을 치는 것이다.

그런데, 때때로 이 열등감과 경쟁심에서 나오는 자기 과시와 거짓말이 병적으로 심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아예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 속의 자신이 진짜라고 믿어버린다. 문제는, 자신이 만든 세상에서 혼자 만족하며 살지 않고 남들까지 그 세계로 끌어들인다는 데 있다.

천사같이 아름답고 착하던 여자가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여자의 약혼자는 그녀를 찾아 헤매던 과정에서 자신이 알아왔던 여자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음을 알고 절망한다. 아버지의 사채 빚과 조직폭력배들에게 쫓기던 그 여자는 한 여자를 죽이고 그 여자의 신분을 도용해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일본 소설 '화차'의 줄거리이다. '화차'는 일본 전설에서 지옥으로 향하는 불타는 수레를 말하는데, 이 수레에 한 번 올라타면 지옥에 떨어질 때까지 결코 내릴 수 없다고 한다. 한 번 시작한 거짓말은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물어 불타는 수레의 바퀴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이 소설 속에서 걸어 나온듯한 일이 일어났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말이다. 국내 최고의 대학병원 산부인과 의사이자 이웃들에게 천사 같고 남편에게는 내조의 여왕이었던 여자가 있었다. 대기업에 다니던 남편에게 외제차와 명품 정장을 아낌없이 선물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아이도 함께 키우며 3년 동안이나 누구보다 행복하고 성실하게 살던 아내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자살하겠다는 문자만 남기고 사라졌다. 그것도 둘째 딸을 임신한 채. 혼비백산이 된 남편은 아내를 찾아다니던 중 경악할 만한 진실을 알아낸다. 그것도 양파껍질처럼 까면 깔수록 기가 막힌 것들이었다.

아내는 대학 병원의 산부인과 의사도 아니었고, 심지어 의대도 나온 적이 없었다. 해외 학회지에 실렸다던 그녀의 논문은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었고, 병원에서 그녀가 입고 다니던 가운도 탈의실 어딘가에서 훔친 것이었다. 이름도, 나이도, 생년월일도 가짜였다. 심지어 그들의 결혼식에 찾아왔던 다정한 친구들과 가족, 친지, 하객들은 물론 장인, 장모까지도 돈을 받고 온 연기자들이었던 것이다. 시누이 내외와 이웃들에게 비싼 선물을 돌리고 싹싹하게 군것도 결국 돈을 빌리기 위해서였다. 아내는 이들에게 수억 원의 돈을 빌린 채로 사라졌고, 결국 남편은 그녀를 경찰에 고소한 끝에야 잡을 수 있었다.

불구속 상태에서도 거짓말을 끝내지 못하고 계속 남에게 돈을 빌리던 여자는 정식으로 구속이 되어서야 사기 행각을 제지당할 수 있었고, 젖먹이 딸을 남겨둔 채 긴 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그녀가 만든 세계에서 그녀는 행복했을까? 거짓 천국을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끌어들인 다음부터 그 곳은 이미 지옥으로 변했을 것이다. 어쩌면 어느 순간부터는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불 수레에 올라탄 것을 깨닫고, 마음속으로는 누군가 멈춰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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