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온라인상담
비공개상담
진료예약
LJ위치
동영상수술정보


17년간 무사고 100%, 진피로만 확대, 조루수술
01
02
03
04
05
HOME > LJ 커뮤니티 > LJ 칼럼
LJ 칼럼
홍콩에 왜 가?
최초작성날짜 : 2015-01-05 09:45:05, 글자크기   

홍콩에 왜 가?  

자칫하면 주변 사람들을 모두 음란 마귀로 만들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어떨까? 심지어 그 단어가 단순한 말장난이나 말실수도 아니고 신조어도 아니라면? 그렇다고 성(性)을 직접적으로 의미하는 외설적인 단어도 아니고, 지금도 멀쩡히 존재하고 있는 특정 지명이라면 어떨까?

20대 초반의 귀여운 후배와 막 연애를 시작한 남자가 있었다. 하루는 가족 여행을 다녀온 그녀와 약속을 잡았는데, 번화가 한복판, 그것도 아주 유명한 맛집에서 밥을 먹자고 해 그 곳에 갔단다. 줄이 장사진인 맛집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녀가 물었다.


  


"오빠, 나 어제 홍콩 갔다 왔잖아. 근데 진짜 좋더라, 완전 눈 돌아가는 줄 알았어. 오빠도 나랑 같이 홍콩 한 번 갈래요?"

 

남자는 당황했고, 같이 줄을 서있던 사람들이 조용히 피식거리는 것을 보았다. '홍콩 간다'의 뜻을 전혀 모르는 어린 여자 친구는 그러거나 말거나 '홍콩 갔다 온 얘기'를 맛깔나게 늘어놓았고, 남자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 식은땀을 흘리며 그녀에게 겨우겨우 맞장구 쳐주어야 했다. 홍콩 간다의 뜻을 알려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던 그는 여자 친구에게 괜한 오해를 살까 봐 그냥 두었고 얼마 후 친구들에게도 똑같이 자랑하던 그녀는 드디어 어느 친구로부터 홍콩 간다는 말의 숨겨진 뜻을 알고는 남자에게 화를 냈다. 알고 있었음에도 말을 해주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이처럼 '홍콩 간다'는 말은 보통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말의 다른 표현으로 쓰이곤 한다.

덕분에 정말로 홍콩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듣는 사람들을 음란마귀로 만들 여지가 있고, 본인들도 괜한 오해를 사 억울하거나 불쾌해지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렇다면 이 '홍콩 간다'는 말이 절정을 느낀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 유래는 무엇일까?

말의 유래는 보통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홍콩이 선망의 대상, '가고 싶은 그곳'이었기에 나왔다는 설이다.

1960년대, 먹고 살기 어려워서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던 시절,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도 서구식 문화로 살아가는 영국령 홍콩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홍콩에 간다, 는 말은 즉 대단히 좋은 일로 여겨졌고, 꼭 성적인 의미가 아니어도 매우 좋은 일이 있을 때 ‘홍콩 가는 기분이다' 라는 표현을 주워섬기기 시작한 것이 홍콩 간다는 말의 유래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홍콩이라는 도시 자체의 이미지 때문에 나왔다는 설이다.

알다시피 홍콩은 예전부터 중계무역으로 유명한 곳이었고, 특히 밤거리가 아름다운 쇼핑의 천국으로 불렸다. 또 홍콩은 야시장이 매우 유명한데, 이 야시장에는 온갖 종류의 성인용품을 파는 곳도 있었기에 홍콩을 유흥과 섹스의 도시로 부르기도 했다. 당시는 지금처럼 인터넷에서 성인용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기에 웬만한 성인용품은 홍콩이나 일본에서 사들여 오곤 했는데, 이것에 빗대어 홍콩 간다는 말이 생겼다는 것이다.

 

지금은 예전처럼 홍콩이 ‘선망의 대상’이 아니기에 이 표현은 많이 사라졌고 어린 세대들에게는 이해 못 할 음담패설의 하나로 여겨질 수도 있다. 어쩌면 본 칼럼에서 ‘홍콩 간다’의 뜻을 처음 알게 된 독자도 있으리라. 오늘 여기에 이 말의 뜻을 밝힌 것은, 몰라서 발생할 수 있는 애꿎은 피해를 막으려는 데 있다. 내가 전혀 모르고 사용한 말에 이런 숨겨진 의미가 있다는 걸 알면 단어 사용에 조금 더 신중해져 본의 아닌 오해와 곡해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페이지:5/47 page 총자료수:934  
순번 제목 작성일
854 여자로 동물원을 만든 남자 2015-05-04
853 처녀 여왕이 젖가슴을 내놓은 이유 2015-04-27
852 경찰이 되려면 처녀막이 있어야 한다고? 2015-04-20
851 굉장한 가슴의 그녀 2015-04-13
850 얼굴 때문에 죽다 살아난 꽃미남 2015-04-06
849 마릴린 먼로를 알몸으로 잠들게 했던 여인 2015-04-01
848 남자 없이 못 사는 여자들 2015-03-23
847 정력을 위해 못할 짓까지 하는 남자들 2015-03-16
846 남편과 아이까지 태우고 불타는 수레에 뛰어든 여자 2015-03-09
845 미칠 것 같은 냄새 2015-03-02
844 손가락이 길면 그것도 크다고? 2015-02-23
843 ‘미자’에게 콘돔을! 2015-02-16
842 허위와 가식 2015-02-09
841 조상님들의 섹시 스타? 2015-02-03
840 전 세계가 존경했던 남자의 충격적인 비밀 2015-01-26
839 팔십 먹어도 영계가 좋아! 2015-01-20
838 친구를 위해 친구의 남편을 유혹한 여자 2015-01-12
837   홍콩에 왜 가? 2015-01-05
836 동거녀 대신 양성애자를 택한 남자 2014-12-29
835 경찰에 잡힌 여자에게 남자들이 우르르... 2014-12-22

  1  2  3  4  5  6  7  8  9  1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