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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노처녀 딸에게 강제로 남자와 동거를 시키는 문화
최초작성날짜 : 2013-06-03 09:56:46, 글자크기   

 

당신은 결혼 전에 동거(同居)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던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잠시 연습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할지 모른다. 요즘 형식적인 결혼의 절차보다 실제로 살면서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세대적 발상으로 동거를 결심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와 비슷한 풍습이 예전에도 존재했다. 바로 혼인을 시험해 본다는 뜻의 시혼(試婚)풍습이었다.

중세 유럽의 시혼 풍습은 계급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유럽에서 이 풍습은 결혼 상대의 재산과 상속권을 미리 살펴보려는 귀족들 때문에 발생했는데, 이들과 달리 농민들은 늦도록 시집을 가지 못한 딸을 이용했다. 그들은 딸의 침대를 멀리 떨어진 구석으로 몰아 두었는데, 이것은 다른 농가의 젊은이가 몰래 방으로 들어와 관계를 맺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 풍습은 혼인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동양의 시혼 풍습은 중국의 황실이 대표적이었다. 황실의 남자들은 대부분 조혼을 했는데, 청나라 때는 15세 이전에 결혼을 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거의 모든 황제, 태자는 정식결혼 전에 이미 여인과 잠자리를 가졌다. 따라서 이미 침실에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결혼 전에 이미 아이를 가진 황자도 있었다. 청나라는 이런 조혼 규정과 함께 시혼(試婚)도 제도로 명문화했다.

당시 제도로서 확립된 ‘시혼제도’를 살펴보면, 황제는 혼인 전에 궁중에서 잘 선발한 8명의 여인과 잠자리를 같이 하며 혼인 시 침실예절을 익히게 된다. 뽑힌 여인들은 비교적 나이가 많고, 용모가 단정한 궁녀들로 이루어지는데, 이들에게는 모두 궁중의 네 가지 여관(女官)의 명칭을 사용하여, 사의(司儀), 사문(司門), 사침(司寢), 사장(司帳)이라는 직위가 내려진다. 게다가 이들은 궁녀들이 하는 잡일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많은 궁녀들이 이 시혼녀로 뽑히길 간절히 희망하곤 했다. 또한 이들 8명 외에도 16명의 시녀를 뽑아서 곁에서 도와주게 하였는데, 이들의 임무는 황제를 곁에서 모시는 것이었다. 결국 어린 황제의 시혼녀는 총 24명이나 되었던 셈이다.

청나라에서 시혼을 제도로 확립한 이유는 어린 황제나 어린 태자가 혼인 전에 남녀 간의 방사를 알도록 하고, 약간의 경험을 얻게 하기 위함이었다. 정식 결혼 후에 여성을 맞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일을 치르도록 하기 위한 이른바, 혼전 ‘성교육’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토록 하는 이런 시혼제도는 어린 시절의 무분별한 욕구발산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 어쩌면 청나라의 일부 황제들이 일찍 세상을 떠난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도 있겠다.

청나라황실의 시혼제도는 공주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유럽 농가들의 딸처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공주들은 부마가 정해지면, 황후가 직접 노련한 궁녀를 뽑아 ‘시혼신부’로 정해 부마의 집으로 보냈다. 부마는 이 시혼신부와 먼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이튿날 시혼신부는 궁으로 돌아와 황후에게 자신이 경험한 부마의 육체적 정신적 상태를 보고한다. 부마에게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그제야 공주는 정식으로 혼인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미 부마와 몸을 섞은 시혼신부는 궁에서 더 이상 황제의 여자로 살 수 없으므로 부마의 곁으로 가 첩이나 비녀로 남게 된다.

중세 유럽의 시혼풍습과 청나라의 시혼제도는 모두 혼인을 미리 경험해 본다는 의미가 있다. 결혼생활 중에서도 특히 부부관계를 잘 이루어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결혼생활에서 부부관계가 얼마만큼 중요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요즘의 동거와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만큼 결혼 전의 동거 결심은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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