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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왕이 뭐길래?
최초작성날짜 : 2013-05-13 10:28:51, 글자크기   

 

권력의 계승은 과거나 지금이나 하나같이 치열하고 긴장감이 넘친다. 왕이 되지 못한 왕자들은 그들의 남은 삶을 누구에게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분명 피를 나눈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향해 칼을 들어야 하는 그들의 삶은 매우 잔인하고도 애처롭다.

수많은 나라들이 왕위 계승에 대한 확고한 틀을 마련해 놓고 있었다. 조선시대의 경우 왕의 장자가 세자가 되었고, 세자로 책봉되면 어린 나이 때부터 왕이 될 교육을 받았다. 세자가 아닌 다른 왕자들은 세자를 예비 왕으로 존중했으며 최대한 눈에 뜨이지 않도록 권력과 거리를 두고 평생을 살아야 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땠을까? 술탄이 통치를 하는 나라, 하렘이 있는 나라 오스만 트루크 제국에서는 매우 잔인하고 독특한 방법으로 왕위를 계승했다. 이 나라엔 왕의 아들만 있을 뿐 미리 정해 놓은 황태자나 황후의 자식이 없었다. 왕자가 왕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싸워서 이기는 방법뿐이었다.

술탄의 여자들이 모여 사는 하렘은 특별한 계급이 없었다. 우리처럼 왕에게 정비와 빈궁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왕의 여자들은 자신이 낳은 아이가 황제가 되지 않는 이상 어떠한 권력도 손에 쥘 수가 없었다. 황제가 황후를 두지 않은 이유는 여인들이 자식에 대한 권리를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아들을 낳을 수는 있지만 그 아들이 술탄이 되지 않는 이상 그 여인은 그저 하렘에 있는 수많은 여자들 중에 한 명일 뿐이었다.

황제는 마음에 드는 여인을 하렘에서 만나더라도 그녀가 임신을 하면 바로 다음 여자로 갈아버리는 매정한 남자들이었다. 이러니 아무리 많은 아들을 낳아도 여자들은 그저 황제 술탄과 하룻밤이라도 더 보내길 바랄 뿐, 어떠한 권력도 가질 수 없었던 것이다.

술탄의 대를 이을 수 있는 건 술탄이 죽은 다음 부터였다. 아버지인 술탄이 죽는 순간부터 왕자들은 왕위 계승을 위해 처절한 싸움을 시작해야 했다. 이렇게 싸움에서 이긴 왕자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단연 자신의 형제들을 죽이는 일이었다. 살아있는 형제들로 인해 자신의 자리가 흔들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죽인 건 형제뿐만이 아니었다. 술탄이 나이가 많을 경우 술탄의 아들이 자손을 갖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왕위 계승의 시기가 오면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거나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는 끔찍한 일들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힘 싸움에서 진 왕자들이라도 한 나라의 황제의 피붙이 아들 들이었다. 술탄의 피를 이은 왕족의 고귀한 자손들이었던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왕족의 피는 헛되게 흘릴 수 없다고 믿었던 트루크인 들은 왕자들이 피를 흘리지 않게 하기 위해 반드시 교살로 황제의 자손들을 죽였다고 한다.

이런 악습은 점점 술탄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왕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자신의 형제를 죽여야 했던 관습은 황제에게도 악영향을 미쳤고, 그들을 따르는 백성들에게도 반감을 샀다. 결국 이런 세습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방법으로 대체되었다.

할렘에 있는 여인들은 황제가 되지 못한 왕자들을 아슬란(Aslan)이라 불렀다. 아슬란은 사자라는 뜻을 갖고 있었다. 술탄은 더 이상 아슬란들을 교살하는 악습을 폐지하고 그 대신 맹수 우리라 불리는 카페스에 그들을 가둬 평생을 그 속에서 살도록 만들었다.

비록 형제의 손에 죽는 운명은 피할 수 있었지만 평생 성 안의 감옥에 갇혀 언제 누가 자신을 죽일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살아야 했던 왕자들은 삶은 죽음만큼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을 것이다. 다행이 우리는 더 이상 형제간에 죽고 죽이는 싸움을 역사 속에서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부디 이런 악습으로 죽는 사람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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