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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르네상스의 과부들
최초작성날짜 : 2013-02-18 10:05:50, 글자크기   

 

사람들은 누구나 결혼을 할 때 자신이 생각했던 조건과 어느 정도 부합하는 사람을 만나려고 한다. 그 조건은 외모나 경제적 능력, 인간관계 등으로 대변될 수 있는데, 르네상스 시대를 살고 있던 사람들이 생각했던 가장 중요한 지표는 다름 아닌 성적 능력이었다. 이러한 성향은 개인의 성충동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는 풍습을 낳게 되었고, 결국 사람들은 많은 연애경험을 쌓은 후에야 결혼할 사람을 선택하곤 했다.

 

모든 사람들이 결혼의 지향점을 성적측면에 두다 보니 그 결혼이 초혼이 아니더라도 성에 대한 정열은 사라지지 않았다. 남편을 일찍 잃은 젊은 과부들은 자신들의 넘쳐나는 성욕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며 적극적으로 재혼을 추진하는 일이 많았다.

  

과부들은 처녀들보다도 더욱 적극적으로 남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애썼는데, 죽은 전남편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을 두 번째 남편에게서 보상받으려는 그녀들의 심리는 야한 옷차림과 화려한 화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남편이 죽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새로운 신랑을 맞아들이는 과부들도 상당수 있었다. 이런 여인들에게서는 전남편이 남기고 간 죽음의 향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과부들의 욕구는 남편을 잃은 슬픔을 앞지를 정도로 열에 들떠 있었던 것이다.

 

그 당시에는 머리가 다 빠져버린 늙은 홀아비가 이제 막 열여섯을 넘긴 어린 처녀와 결혼하거나 이미 주름이 자글자글한 중년의 과부가 탱탱한 젊은 청년과 결혼하는 일이 허다하게 발생했다. 하지만 연애에 대한 욕구가 과부만큼 강한 경우도 없었다. 결국 국가에서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지는 과부들의 지나친 성욕을 자제시키고자 남편이 죽은 지 한 달 이내에 재혼을 할 경우에는 형벌을, 1년 동안 혼자 수절을 지키면서 지낸 과부들에게는 포상을 주는 상벌제도까지 동원하게 되었다. 과부들의 쾌락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국가의 결정을 무너뜨려 버릴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남성들 사이에서는 ‘과부는 언제든 또 다른 남자와 간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잊지 말라’는 조언마저 떠돌게 되었다.

 

하지만 과부들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치마를 펼쳐 들고는 자신의 경험담을 온 동네에 떠들고 다녔다. 스스로가 마치 사랑의 화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욕망으로 탁해진 눈동자로 남자들을 홀리고 다니는 과부들은 모든 남자를 간단히 후릴 수 있을 정도의 연애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남성들이 간통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과부 아내를 맞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다름 아닌 그녀들의 뛰어난 연애 기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재혼이 성행하다보니 과부인 어머니와 과년한 딸이 동시에 혼인을 올리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당연히 딸이 먼저 시집가는 것이 원칙이겠지만, 홀로 지내는 긴 밤에 지친 과부들은 딸과 함께 재판소를 찾아가 누가 먼저 결혼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평가받곤 했다. 과부는 자신이 아직 굉장히 젊은데다가 남자를 이미 알아버렸기 때문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고, 딸은 자신의 젊은 육체를 재판관들 앞에 내보이며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졸라댔다. 당시의 사람들은 홀로 긴 밤을 지세는 것이 여자들에게 매우 해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남자의 품에 안길 수 있는 기회를 똑같이 부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대의 여인들에게 육체적 기쁨은 삶의 목표가 될 정도로 중요한 요소였음이 틀림없다. 지나간 사랑에 연연하지 않은 채 본능에 충실했던 르네상스의 과부들이 어떤 마음으로 남자들의 품에 안겼을지는 묘한 궁금함을 남긴 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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