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온라인상담
비공개상담
진료예약
LJ위치
동영상수술정보


17년간 무사고 100%, 진피로만 확대, 조루수술
01
02
03
04
05
HOME > LJ 커뮤니티 > LJ 칼럼
LJ 칼럼
과거 군인들의 영원한 안식처. 핀업걸(Pin-up girl)
최초작성날짜 : 2012-08-20 09:46:24, 글자크기   

요즘에도 주류업체가 매 년 만들어 내는 달력을 보면 잘 빠진 아가씨들이 아슬아슬한 복장이나 맥주 거품 따위로 중요 부위만 가리고 유혹하듯 포즈를 취한 사진을 볼 수 있다.

핀업걸은 말 그대로 벽에 핀으로 걸어 둘 수 있는 여자들의 사진을 말 한다. 지금은 싸구려 달력 모델로 전락해 버렸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만 해도 군인들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전쟁터에서 함께 전우를 불태웠던 파트너 들이었다. 정부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성욕을 해소할 수 없었던 군인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핀업 걸 사진을 대량으로 생산해 배포했다.

핀업걸 사진엔 매우 큰 특징이 있다. 시원하게 내 놓은 다리와 잔뜩 부풀린 헤어스타일, 짙은 눈 화장과 붉은 입술, 약간의 백치미가 그 것이었다. 그녀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섹시함을 축약해 놓은 상징 그 자체로 오로지 남성을 유혹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진이었다. 여인들의 라인이 잘 나타나도록 부드러운 실크 슬립을 입고 아낌없이 섹시함을 과시했다.

그녀들의 포즈 또한 매우 과감했다. 군인들은 그런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인들이 있는 조국을 사랑했고 전쟁에서 이기기만 하면 그런 섹시한 여인들이 집에서 기다릴 거라는 환상을 갖고 있었다. 가끔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전투기에 그러진 섹시한 바니 걸들을 볼 수 있다. 군인들은 자신의 전투기에 직접 핀업걸을 그려서 행운의 상징으로 삼기도 했고 적군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전투기뿐만 아니라 탱크, 잠수함 등에도 핀업걸들이 그려졌다. 섹시한 여인들이 전쟁에 승리를 가져다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군인들은 보통 사물함이나 전투모처럼 자신과 가장 가깝게 둘 수 있는 장소에 사진을 감춰두고 전쟁 속 아비규환을 위로했다. 전쟁의 극한 상황에서도 섹시한 여인을 보고 싶은 욕구는 꺾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핀업 사진의 모델은 당시 헐리웃의 여배우들이나 연극배우들이었다. 1954년 홍보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찾은 한 여인이 육군 사진기사에게 발탁돼 우연히 핀업 사진을 찍게 되었고 군인들 사이에 일대 파란이 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녀는 바로 세기의 연인 마릴린 먼로다. 금발에 백치미 있는 표정, 아찔한 노출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군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마릴린 먼로는 그대로 헐리웃에 진출해 만인의 섹시 심볼이 되었다. 핀업걸로 유명해진 여배우들은 직접 전투지 캠프를 돌며 위문공연을 하기도 했다. 마릴린 먼로가 한국전 때 한국에 방문에 공연한 유명한 일화가 남아 있기도 하다.

전쟁이 끝나고 영원할 것 같던 핀업걸의 인기는 여성인권단체의 등장으로 한풀 꺾여야 했다. 하지만 군인들이 열광하는 섹시한 여배우의 사진과 그림은 인류가 멸망해도 군인이 남아 있다면 존재할 것이다.

요즘은 핀업걸이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국내의 여가수들도 밀리터리룩을 섹시하게 변형해 입고 등장해 남성들의 눈을 호강시키면서 핀업 스타일이 잠깐 유행을 타기도 했다. 


페이지:12/47 page 총자료수:934  
순번 제목 작성일
714 영화속 명장면 따라잡기, 나도 한 번? 2012-08-27
713   과거 군인들의 영원한 안식처. 핀업걸(Pin-up girl) 2012-08-20
712 과거 유럽 서민들의 ‘외설 연극’ 2012-08-13
711 관능적인 입술의 해학과 역사 2012-08-06
710 중동의 심장 카타르의 국왕 셰이크 하마드 2012-07-30
709 왕의 의자에 앉은 사람이 왕이 되다. 2012-07-23
708 모나코의 망나니 공작 알베르 2세 -1편 2012-07-16
707 아내의 변덕에 정관수술을 3번이나 한 남자. 2012-07-09
706 3천 명의 남첩을 거느린, 중국 유일의 여황제 2012-07-03
705 내연남을 아들로 속여 입양을 한 여자 2012-06-25
704 자유롭게 관계 맺는 성(性)풍속 2012-06-18
703 가격이 매겨져 있는 육체의 가치 2012-06-11
702 가터벨트 그 은밀한 유혹 2012-06-04
701 1만 번의 성관계를 자랑한 추리 소설가 2012-05-30
700 왕에게 야한 그림을 진상하라 2012-05-21
699 고양이보다 여자에 관심이 많았던 슈뢰딩거 1편 2012-05-14
698 ‘임자 없음’을 과시하는 중국 여인들의 ‘옷차림’ 2012-05-07
697 털이 많으면 짐승? 2012-04-30
696 정자은행에서 아이를 만든다? 2012-04-23
695 행색이 남루해서 쫓겨난 감사 2012-04-16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