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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왕에게 야한 그림을 진상하라
최초작성날짜 : 2012-05-21 08:30:59, 글자크기   

요즘은 인터넷 검색 한 번이면 어렵지 않게 성인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찾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거 인터넷은커녕 사진 한 장 구할 수 없었던 시절은 어땠을까?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던 역사적으로 인간의 몸에 대한 탐미적 예술이 없었던 나라는 없었다. 인간이 대를 잇고 종족 보존을 할 수 있었던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바로 성욕이기 때문이다.

성욕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바로 인도다. 인도에서 전해지는 한 우화를 보면 야한 그림을 너무 좋아하던 왕과 그런 왕에게 기상천외한 그림들을 진상하던 신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왕은 성욕에 대한 남들과 다른 견해를 갖고 있었다. 직접 관계를 통해 성욕을 해결하는 것은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만족을 가져올 뿐 진정한 해소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왕이 선택한 완벽한 방법은 바로 성관계를 하고 있는 조각상이나 그림을 보는 것이었다. 이유는 매우 간단했다. 조각이나 그림은 웬만해서는 변하는 일이 없고, 보고 싶을 때마다 언제든지 마음껏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왕은 전국에 있는 화공들과 조각가들에게 가장 자극적이고 화끈한 그림과 예술품을 만들어 진상하라고 명령을 하기에 이르렀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 가장 야하고 선정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예술가의 상상력이 무궁무진해도 인간이 상상해 낼 수 있는 선정성은 한계가 있었다. 하루에 진상되어 올라오는 그림들 중 비슷한 체위가 여럿 있었고, 그림 속 인물들의 표정과 배경만 달라질 뿐 왕이 원하는 진정한 자극을 주는 작품은 찾을 수가 없었다.

왕은 자신이 원하는 궁극적인 작품을 찾고 싶었다. 해서 왕을 흥분시킬 수 있는 최상의 작품을 진상하는 자에게 거액의 상금과 땅을 주되 왕에게 자극을 주지 못한 예술가는 목을 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왕국 곳곳에 숨어 있던 예술가들은 왕의 도발에 넘어갔고, 어떻게 해서든 더 야하고 자극적이고 화끈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상상력을 쥐어짰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예술가도 왕의 성욕을 만족시킬 순 없었다. 진상하는 그림과 조각들은 언제나 한 번쯤 봤었던 체위를 하고 있었고, 조금 자극적이다 싶으면 지나치게 잔인하거나 선정적이었다. 왕이 원하는 것은 순수하게 성욕만을 자극시키는 완벽한 그림이었다. 수많은 화가와 도공이 목숨을 잃었고, 더 이상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게 되었다.

가장 괴로운 사람은 바로 왕이었다. 그는 너무 많은 자극에 무뎌질 대로 무뎌진 상태였고, 어떠한 방법으로도 성적 욕구를 해결할 수 없는 몸이 되어 있었다. 아무리 야하고 진한 성관계 그림을 가져와도 다 그게 그거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결국 왕은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병에 걸려 버렸다. 이런 일로 병에 걸리는 사람을 듣도 보도 못한 의원들은 치료 방법을 알지 못했고, 왕은 나날이 수척해질 뿐이었다. 이제는 왕의 내기가 아니라 왕을 살리기 위해 예술가들을 닥달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며칠 후, 왕의 목숨이 거의 경각에 다다랐을 때 쯤, 한 늙은 화공이 왕에게 그림 한 점을 가져왔다. 대신들은 화공의 그림을 보고 지금 장난 치냐며 호통을 쳤다. 그림 속에는 남녀의 정사 장면이 발끝만큼도 안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공은 고집을 굽히지 않았고, 만약 이 그림으로 왕의 병이 낫지 않는다면 자신의 목숨을 내놓겠다고 장담 하는 것이었다.

대신들은 병색이 완연한 왕에게 늙은 화공의 그림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왕은 언제 아팠냐는 듯 자리를 털어 버리고 일어나 앉았다. 늙은 화공이 그린 그림이야말로 자신이 원하던 궁극적인 그림이라며 감동을 감추지 않았다.

화공이 그린 그림은 봄바람 부는 봄날 신혼집으로 보이는 집이 한 채 그려져 있었고, 집 밖에는 남녀의 신발 한 짝이 가지런히 벗겨져 있었다. 사람 한 명 나오지 않는 그림이었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수많은 상상을 불러오는 그림이었다. 왕은 화공에게 약속했던 땅과 재물을 내렸고, 평생 그 그림을 보며 즐거워했다고 전해진다.

야한 것을 좋아하는 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고 할 수 있다. 대놓고 사람들 앞에서 수위 이상의 그림이나 사진을 보는 행위는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적당한 범위 내에서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성적호기심을 해결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끔은 지나치게 자극적인 것들을 떠나 상상력을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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