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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은행에서 아이를 만든다?
최초작성날짜 : 2012-04-23 10:39:41, 글자크기   

보통 상식적으로 아기를 갖는다는 것은 아기에게 엄마와 아빠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여자는 여자 혼자 아기를 가질 수 없고, 남자는 절대 혼자 애를 만들 수가 없다. 백날 혼자 노력을 해봤자 남는 것은 허무함이요, 침대 옆에 쌓여 가는 것은 두루마리 휴지뿐이다. 하지만 만약 아기는 갖고 싶고 아내나 남편은 필요 없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아기 아빠나 엄마와 이별을 해서 의도치 않게 싱글 맘, 싱글 대디가 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싱글로 엄마 아빠가 되고 싶은 경우 말이다.

남자는 건강관리를 꾸준히만 지켜만 준다면 언제까지 정자를 생산해 내고 자신의 자손을 가질 수가 있다. 50대의 능력 좋은 남자가 2, 30대의 젊은 여자를 만나서 늦둥이를 갖는 일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다. 심지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70대의 부호가 젊은 애인과 관계를 갖고 2세를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한다. 남자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능력과 책임감만 있다면 언제든 주니어를 가질 수가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여자에게 닥치면 말이 달라진다. 50대의 여자가 아기를 낳으면 뉴스 기사가 된다. 70대의 여자가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으면 기네스 기록에 올라간다. 여자는 2세를 가질 수 있는 나이가 한정되어 있고, 남자와 달리 여자의 몸속에 있는 난자의 개수는 한정되어 있다. 폐경이 되면 생식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뜻이다.

최근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능력이 향상되면서 더 이상 남자의 지원에 기대지 않아도 아기를 키울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사실 과거에도 아기를 만드는데 남자가 필요했지 아기를 키우는 일에 남자가 도움 되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 여기서 남자의 경제적 뒷받침도 필요 없게 되었다면 남편의 존재, 아버지의 존재는 더욱 더 설 곳이 없게 된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정자은행에 저장되어 있는 정자의 양이 무려 6년 동안 전 세계 여성들에게 임신을 시킬 만큼 넘쳐난다고 한다. 갑자기 남자들만 죽는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도 6년 동안은 아무 무리 없이 여자들이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론적인 계산만 한다면 아기를 낳고 싶은 여자들이 골라서 아기를 낳아 키우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일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 미국의 한 정자 기증 센터에서 좋은 조건의 남성들이 정자를 기증 했다고 홍보를 해 놓고 결국 센터 사무실의 남자 직원 한명의 정자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사건이 터졌다. 기증을 원하는 고객이 오면 이 남자 직원은 은밀하게 마련된 골방으로 가서 바지만 내리고 따끈따끈한 정자를 컵 속에 담아주기만 하면 되었다. 센터에서는 정자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값비싼 유지비 대신 값싸고 편리하면서 입이 무거운 남자 직원을 이용해 물량을 채웠다는 것이다. 결국 이 남자는 수십 명의 아이들에게 생물학적 아버지가 되었지만 좋은 유전자를 원했던 여자에게는 원하지 않는 조합의 아이만 남게 되는 웃지 못 할 사건이었다.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구한 여성들이 아기를 낳아 키우는 것을 ‘미스 맘’ 이라고 부른다. 결혼 안한 여성이 엄마가 됐으니 매우 적절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 미스 맘들이나 정자 기증자들에게는 아기를 낳고 키우는 것이 자신의 의지의 표현일 수 있다. 능력되고 아기를 낳을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가진 여성이 기증자에게 받은 정자를 이용해 아이를 낳는 일은 사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의 당사자는 그들이 낳은 아이들의 일이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 아무리 멘탈이 강한 아이라도 엄마 혼자의 의지로 세상에 태어났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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