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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중동의 심장 카타르의 국왕 셰이크 하마드
최초작성날짜 : 2012-07-30 10:53:27, 글자크기   

우리는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 중동지역에 대해해 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이집트와 리비아에서는 피 터지는 민주화 운동이 진행 중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그 심각성을 직접 피부로 느끼는 일은 거의 없다. 중동지역에서 아무리 수백 수천 가지의 뉴스거리를 쏟아내도 우리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엔 너무나 멀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동에 대한 잘못된 이해 역시 이 지역에 대한 불신을 만들었다. 원리주의의 이슬람 세력과 만행을 저지르는 테러리스트 집단은 중동을 불안과 공포의 도시로 만들었고, 아무 연계가 없는 사람들까지도 중동은 무서운 나라, 친해질 수 없는 나라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과연 중동과 이슬람은 우리가 도저히 접근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한 나라일까? 사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중동의 많은 나라가 외국인에게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고 함께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다.

2022년 월드컵이 개최되는 나라, 도하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중동의 부자 나라, 우리가 카타르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은 보통 이런 스포츠와 관련된 정보들이다. 사실 카타르와 우리나라는 축구로 매우 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 축구를 돈으로 사는 카타르에서는 중동의 여러 나라 중 축구 하나 만큼은 톱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다. 물론 우리와의 대결에서는 번번이 쓴잔을 마시지만 말이다.

그들이 스포츠에서 두각을 내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훌륭한 선수들의 국적을 돈으로 사면되기 때문이다. 실제 카타르의 축구 대표팀원들 중 카타르에서 태어나고 카타르 국적을 가졌던 선수는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적었다. 모두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국적을 바꾸고 이적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뛰고 있었고, 이들 덕분에 그나마 높은 점수를 유지할 수 있었다.

카타르의 국왕은 유럽 축구리그를 돈으로 살 만큼 어마어마한 재산을 자랑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부채에 허덕이는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려다가 너무 높은 가격으로 포기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카타르는 전 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절대왕정이 유지되던 나라다. 그리고 몇 안 되는 무혈쿠데타가 가능했던 나라이기도 하다. 흔히 중동이 여성인권이 낙후된 지역이라고 생각하지만 카타르는 다르다. 현재 국왕은 아버지이자 전 국왕이었던 칼리파 빈 하마드 알 타니에게서 국권을 빼앗은 후 입헌군주제로 제도를 바꾸고 여성 인권을 위해 차별금지법, 여성부 설립, 여성 교육 의무화를 만들었다. 중동지역에선 획기적인 혁신의 바람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자지라 방송 역시 국왕의 재량으로 만든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방송사이다. 알자지라의 경우 아랍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다양한 뉴스를 방송한다. 빈 라덴을 찬양하는 뉴스와 탈레반을 반대하는 방송이 함께 제작될 정도로 용감무쌍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이스라엘의 비인간적 민간인 사냥을 보도하는가 하면 그 반대 세력인 팔레스타인의 정부 비리를 밝혀내기도 했다. 심지어 왕족이 나와 국왕을 훈계하는 방송까지 만들었다. 어떠한 강한 세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고집대로 방송하는 세계 유일의 중립 방송국이 탄생한 것이다.

카타르는 오일 머니로 엄청난 재산을 쌓은 나라다. 하지만 이 나라가 세계의 이목을 끄는 이유는 국왕의 파격적 정치 행보 때문이었다. 그는 석유를 가진 왕족과 재벌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모든 오일머니를 국유화시켰다. 그리고 그 돈을 국민들의 복지와 교육에 쓰기 시작했다. 현재 이 나라의 국민들은 단 한 푼의 세금도 낼 필요 없고, 병원비, 교육비는 물론, 일부에게는 외국에서 유학할 수 있는 비용까지 국가에서 무상으로 지급을 해주고 있다. 말 그대로 국민들의 천국을 만들어 준 것이다.

오일머니는 언젠가 떨어지고 말 신기루 같은 것이다. 하지만 이 투자를 돈 놀음으로 끝내지 않고 국민들의 교육에 힘쓴다면 그들의 미래에도 그만큼 밝아지지 않을까. 우리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기적을 만든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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