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이며 타블렛 PC를 이용해 공공장소에서 자유롭게 동영상을 다운받고,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컴퓨터로 일일이 자료를 받아서 기기에 연결을 한 다음 하나씩 옮겨 담아야 했었죠. 이제는 손가락만 까딱하면 지하철에서도 영화를 다운 받아 볼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최근 지하철에서 야한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야동을 집에서 혼자 즐기는 건 불법 파일이 아닌 이상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인정을 해줘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지극히 개인적인 일을 사람들이 많은, 그것도 출퇴근 시간대의 지하철 역에서 보는 행위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인 것이죠. 요즘은 타블렛PC나 스마트폰의 화질이 매우 뛰어나고, 화면도 크고 넓어서 공공장소에서 몰래 뭔가를 보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해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아직 공공장소에서 음란물을 보는 사람에 대한 신고는 없었으며, 만약 신고가 들어올 경우 공연음란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연음란죄의 경우 공공장소에서 성적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할 때 적용시킬 수 있는 죄목이라 음란물을 보는 것만으로 공연음란죄가 성립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야한 동영상을 보는 행위는 악의 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려는 행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짜 남자라면 이런 행동은 하지 않아야겠죠. 좀 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