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레이디 가가가 잠실 종합경기자에서 대형 콘서트를 엽니다.

  늘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과 사랑을 받았던 그녀인데요. 공연의 내용이 지나치게 노골적이거나 동성애 미화 등으로 화제가 되곤 했습니다. 이번엔 최초로 한국에서 콘서트를 열게 됐는데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은 모양입니다.

레이디 가가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움직임은 예매가 시작되기 직전부터 불거졌는데요. 그녀의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주장과 일부 기독교 단체의 반 종교적 행동을 청소년에게 퍼트릴 수 없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게 되었죠.

  그녀의 활동은 늘 화제를 낳았고, 행동 하나하나, 의상 하나하나 모두 관심의 집중을 받았습니다. 동성애 권리를 위해 싸우기도 했고, 공연중에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하거나 악마를 숭배하는 느낌의 공연을 하기도 했죠. 또한 아이티 지진 참사와 일본의 대지진 참사를 돕는 일에도 앞장섰었습니다. 자선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죠.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반대하는 '일부' 기독교 단체인 '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 페이스 북 그룹'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레이디 가가는 그동안 외설, 음란, 살인, 자살, 사타니즘, 동성애지지 등 부적절한 행위로 전세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이런 공연을 보고 한국의 청소년들이 따라할 우려가 있고, 레이디 가가 같은 가수가 한국 사회의 문화를 주도하는 트렌드로 자리잡도로 놔둘 수 없다' 고 주장했습니다.

  글쎄요, 과연 레이디 가가 콘서트 한 번으로 한국의 청소년들이 모두 괴상한 옷을 입고, 그들이 걱정하는 이상 행동을 보일만큼 단순할까요? 레이디 가가는 이미 성공적으로 리허설을 끝내고 공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의 무대가 자신이 꿈꿨던 어떤 무대보다 훌륭하다고 남기기도 했죠. 공연은 그냥 공연답게 즐기면 되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