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장면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워싱턴 D.C에 위치한 아프리카 수단 대사관 앞에서 수단정부에 항의를 하는 시위를 하다가 세 차례의 경고를 받고, 긴급 체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조지 클루니는 현재 영화 촬영장에서 본 수단 대통령 오마르 알 바시르의 반인륜적 범죄 행위를 목격했고, 수단의 국민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단 대통령 오마르 알 바시르와 그의 정부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무차별 적으로 죄 없는 국민들을 학살하고, 인권을 무시하는 범죄을 저지르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조지 클루니는 지난 14일, 미 상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수단 정부가 로켓포로 민간인을 공격하는 전쟁 범죄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조지클루니가 체포되었던 시위현장에는 그의 부모님도 함께 나와 있었는데요. 그의 체포 모습을 보며 부모님들은 환호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그의 체포로 인해 수단의 열약한 인권 현장이 전 세계로 알려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랍니다. 실제로 그가 체포될 당시 수많은 언론 취재진들이 그 모습을 촬영했고, 평소 국제사회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지클루니는 체포되는 상황에서도 자신은 조지가 아니고 브래드 피트 라며 농담을 건냈고, 체포 후 3시간만에 범금 100불을 지불하고 풀려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