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별 10시간씩 일해서 벌 수 있는 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의 기준은 '아르바이트' 입니다.

과연 세계 각국의 아르바이트 수입은 어느정도 차이가 날까요? 대한민국은 아르바이트생 최저 임금이 시간당 4,320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10시간 아르바이트를 할 경우 최저 43,200원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시간, 비슷한 수준의 업무량으로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얼마를 벌 수 있을까요?

미국의 경우 평균 시급 8불~10불 정도로 10시간을 채워 일할경우 평균 90불 정도 벌 수 있는데요. 환불하면 대략 10만원 정도로 한국에 2배 차이가 납니다.

미국 바로 옆에 있는 캐나다의 경우 최저 시급이 8.5불인데요. 캐나다 달러 환율을 감안했을 때 미국과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호주는 법적 최저임금이 15.50불로 1시간에 18,000원 정도 벌 수 있고 10시간 근무했을 경우 18만원 정도 수입을 볼 수 있다네요. 미국보다 소득이 조금 더 높네요.

한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은 각 지역별로 최저 임금에 차이가 나는데요, 대표적으로 도쿄의 경우 시간당 837엔으로 약 11,700원을 최저 임금으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10시간 근무할 경우 대략 117,000원을 벌 수 있습니다.

한국보다 소득이 낮은 나라로는 중국이 있는데요. 중국도 최저 임금 올리기에 박차를 올리고 있습니다. 북경의 경우 2012년 현재 법적으로 정해 놓은 최저 임금은 월액 1,260위안으로 한화 227,000원이 되는데요. 이 법정 최저임금도 2011년에 무려 20%를 상승시킨 금액이라고 합니다.

한국과 가장 비슷한 수준의 나라는 바로 대만 입니다. 대만의 경우 2011년 법적으로 지정한 월 최저 임금이 17,880대만 달러로 한 화 691,062원입니다. 대만은 월 단위고, 한국은 시간 단위라 계산이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요. 한국 사람의 법적 근로 시간인 주 40시간을 한 달동안 지킨다고 했을 때, 한 달동안 벌 수 있는 최저 임금이 691,200원으로 대만보다 한 달에 대략 180원정도 더 벌 수 있습니다. 대만보다 월 180원 더 번다고 기뻐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대만이 한국보다 물가가 조금 저렴하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