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강도 7.9의 강진! 사상자 속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81km 떨어진 지역인 '람중'에 강도 7.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사망자가 4천명이 넘는다고 알려졌습니다. 네팔 지진 이후 구조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지만 사상자의 수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네팔 강진은 지진학자들이 사전에 예측하고 경고를 했던 사항이었습니다. 

프랑스 과학자들이 지난 3월, 네팔 포카라와 카트만두 일대의 단층대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카라와 카트만두 사이에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부딪혀 그 에너지가 쌓여 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보통 두개의 지질 판이 부딪히게 되면 막강한 에너지가 표출되게 되는데, 그 에너지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계속해서 힘을 축적하고 있게 되면 이처럼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진의 위험성을 미리 예고 했던 지진학자들은 이번 지진이 일어나기 1주일 전 50명의 지진학자들이 카트만두에 모여 위험성을 경고한느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0년에 일어난 아이티 지진 이후 네팔이 가장 위험한 강진 발생 지역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지진학자들은 대형 지진이 올 것을 미리 예측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발생할 줄은 몰랐으며, 네팔 정부에서도 대비를 하기 전에 이런 참사를 당하게 되어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팔 지진을 예상했던 프랑스 지진학자들은 다음 지진 발생 지역으로 일본의 남서쪽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반도에서도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본 난카이 헤구는 100년에 한번씩 거대한 지진과 함께 쓰나미가 일어났으며, 과거 100년동안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아 그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예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