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보다 심한 황사 먼지! 서울 경기 초토화

설연휴가 끝난 23일, 전국에 새해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마치 안개 처럼 황사가 짙에낀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는 황사경보가 내려진 상태 입니다. 

서울 다음으로 심한 지역은 대전과 세종시, 충청남도, 강원도, 경상 남북도, 제주도 등으로 한반도 전역에 황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1시간 당 평균 미세 먼지 농도가 100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알려왔습니다. 

황사 주의보는 미세 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40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800㎍/㎥ 이상인 경우는 황사 경보가 내려지게 됩니다. 

황사경보 발령시 가정에서는 창문을 모두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야 하며, 외출을 하게 될 경우 보안경과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아예 실외 활동을 하지 않고 집 안에서 생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에 한반도에 내린 황사는 20~21일 중국 북부를 포함한 몽골 남부에서 광범위한 강한 바람에 의해 발원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황사는 전국적으로 점차 퍼져 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황사특보가 발효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 9개월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