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 등장한 스타워즈의 악당들?

영국의 한 장례식장에서 스타워즈의 악당으로 나왔던 '스톰 트루퍼'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시간으로 11일,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58세 영국인 남성 고든 디콘의 장례식 장에서 스타워즈 스톰 트루퍼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스톰 트루퍼는 고인의 관을 실은 마차를 호위하기 위해 영국 웨일지 카디프 지역에서 교회까지 운구하는 행렬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고인의 미망인은 남편이 생전에 스타워즈에 미쳐 있었으며, 1977년 처음 영화를 접한 이후 지금까지 스타워즈에 열혈이 집착하고 있었다고 인터뷰 했습니다.

미망인은 이어 남편이 자신의 장례식에 검은 옷을 입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색다른 장례식을 치르는 것을 원해 장례식을 참석한 사람들이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옷을 입고 오길 바랐지만, 스타워즈의 은하 제국 통치자이자 악의 화신인 다스베이더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할 수 없다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디콘씨는 췌장 및 간암으로 긴 투병시 끝에 지난 달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