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쓰레기로 아수라장이 된 부산 서면!

부산의 번화가 중 하나인 서면에서 불법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서면을 관할하는 부산진구가 길에 버려지는 각종 쓰레기의 심각성을 확인하고자 지난 14일부터 사흘동안 서면 복개로와 서면 1번지 등 약 900미터 거리의 쓰레기를 치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잠정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은 지역은 음식점과 주점, 상점이 밀집 되어 있는 곳으로 주로 부산 시민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 외국인들이 밀집한 관광지역입니다. 

부산 진구 청소 행정계장은 그동안 심각했던 쓰레기 문제에 경각심을 주고자 일시적으로 청소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이 거리에서 수거되는 쓰레기의 양은 약 3톤 가량이었다고 합니다.

구청에서 청소를 시행하지 않은 첫날, 길거리, 화단은 모두 쓰레기로 넘쳐났고, 생각 없이 바닥에 버렸던 음식 쓰레기, 종이, 음료수 병, 과자 봉지, 특히 담배 꽁초가 엄청난 양으로 쌓였습니다. 

과연 이번 행사가 부산 서면의 길거리 쓰레기 감소에 효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