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돈 훔치기 쉬운 나라? 콜롬비아 원정 도둑들!

남미 콜롬비아에서 한국에 대한 수상한 소문이 퍼지고 있나봅니다. 한국은 돈 훔치기 쉬운 나라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국까지 원정을 와 돈을 훔치던 콜롬비아 원정 도둑들이 명동 한복판에서 돈을 훔치다가 붙잡혔습니다.

명동에 위치한 작은 사설 환전소에서 직원이 문을 잠그고 자리를 비우자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외국인 남성 3명이 환전소 근처로 접근합니다. 

외국인 1명은 미리 준비한 공구로 문을 뜯어내고, 다른 두명은 환전 소 앞에서 큰 지도를 펼치고 시야를 가렸습니다. 외국인이라는 특징을 살려 명동에서 지도를 보는 관광객 행세를 한 것입니다.

공구를 이용해 환전소를 터는데 걸린 시간은 약 1분 30초. 다른 일행은 환전소로 돌아오는 직원을 붙잡고 시간을 끌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훔쳐낸 돈은 무려 5천 7백만원. 하지만 CCTV를 추적해 5인의 일당을 잡아냈고, 피해액은 다시 환전소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대범한 도둑질을 시행한 콜롬비아인들은 한국에 가면 절도가 쉽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 10월 관광비자를 받아 입국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국이 절도가 쉬울지는 몰라도 경범죄 검거율이 세계 1위라는 사실은 미리 듣지 못한 모양입니다.